근래 노을이 아름다워 옥상에 올라 멍하게 하늘을 바라보는 일이 잦다.
그러다 옥상에서 이러지 말고 가자 싶어 자전거를 타고 서강대교에 올랐다.
나와 비슷한 사람이 한둘은 아닐터 역시나 카메라를 든 사내 몇몇이 벌써 자리를 잡고 있다.
그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혼자 풍경을 만끽한다. 마침 갈매기 한마리 서울구경 다 마쳤는지 인천방향으로 이동중이다.
저기 성산대교 아래 유람선이 지난다.
오늘 한강 유람선에 오른 사람들은 운이 좋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빛놀음에 흠뻑 취할터다.
이 다섯장의 사진들이 모두 30분 안에 이루어진 하늘의 빛놀음이다.
'사진과 섞인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해시 묵호등대, 논골담길과 쪽빛 동해바다 (0) | 2015.03.24 |
---|---|
동해시 평릉동 택지개발지구, 바다가 들린다 (0) | 2015.03.24 |
서강대교 북단을 가로지르는 갈매기 한마리 (0) | 2015.03.19 |
동해시 추암해수욕장 아담한 해변 풍경 (0) | 2015.03.19 |
묵호항 오징어 회뜨는 아주머니들... 대게는 찬밥 신세 (0) | 2015.03.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