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6 서강대교 북단을 가로지르는 갈매기 한마리 서강대교 북단을 가로지르는 갈매기 한마리 2015. 3. 19. 묵호항 근처 어달리에서 만난 세가락도요의 귀여운 뒤태 묵호 어판장에 갔다가 커피 한잔 하러 어달리에 갔는데... 운좋게 세가락도요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어찌나 귀여운지... 연신 파도의 흐름에 맞춰 이리저리 빠른 발재간으로 군무를 추는듯합니다. 파도가 빠져나간 자리에서 먹이활동을 하는데... 갯지렁이 같은 걸 먹는거겠지요. 올겨울은 어달리에서 보냈나 봅니다. 이제 또 어딘가로 떠나겠죠.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지 않나요. 저는 이 사진을 보면서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중 첫부분... "집 떠나와~"가 생각나면서 웃기더군요. 갈매기와 같이 날고 있는 세가락도요 무리입니다. 누가보면 어미와 비행훈련하는 새끼 갈매기인줄 알겠네요. 2015. 3. 3. 울진 엑스포공원 앞 왕피천 기수역, 윈드서핑 중인 남자와 갈매기 울진 엑스포공원 앞 왕피천 / 2015.2 영덕에서 7번국도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울진 엑스포공원에 잠시 들렸습니다. 평해읍의 남대천도 참 이뻤는데 여기 왕피천도 시원하고 좋네요. 홀로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니네요. 갈매기 친구들이 많이 있었네요. 그래도 조금 쓸쓸해 보입니다. 2015. 2. 28. 베란다 사진, 빛의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겨울바다의 색 얼마 전 일본에서 천엔에 구입한 미놀타 75-300mm로 테스트 겸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칼핀을 기대할 순 없어도 만원 안주고 구입한 놈 치고는 실력 발휘 한다. 바다 전망의 집이라고 꼭 좋을 수만은 없다. 바람은 잘 날 없이 몰아치고 태풍이라도 오면 신경이 곤두설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시시각각 빛의 각도에 따라 변하는 바다의 색은 매혹적이다. 매시 다르고 매일 다르고 계절마다 또 다르다. 새벽에는 암흑이다가 일출 직전에는 짙은 파랑, 해가 뜨면 잠시 황금빛 모습을 보인다. 낮에는 해류의 흐름에 따라 결마다 색이 다르고 정오에는 에메랄드 빛을 잠시 보여준다. 이 사진만 16-105mm 신번들로 찍었다. 밑의 사진들은 미놀타 75-300mm 2015. 2. 25. 강릉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동해 어달리... 겨울바다 갈매기 사진 강릉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동해 어달리 까지 바닷가를 둘러보며... 남는 사진은 갈매기였다. 이상하게 다들 조나단 같단 말이지... 괜히 감정이입이 되고 저 친구는 '꿈'이 있을까? '갈매기의 꿈'을 읽던 중학생 시절로 돌아간다. 2015. 2. 14. 추암해수욕장, 친구 조나단(갈매기)과... 2014년 3월 1일 삼일절에... 강원도 동해시 추암해수욕장에서... 바다를 가까이 두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바다를 찾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다만 자주 가다보면 갈매기에게 위로를 받는 날이 있을 지도 모른다. 20년 전쯤 친구와 헤어진 슬픔을 갈매기에게 위로 받은 적이 있다. 중학교 때 였는데... 갈매기의 꿈을 읽고 감동을 받은 직후라... 이후 내게 '갈매기'는 '조나단'이었고 지금도 변하지 않는 친구다. 어디를 가나 친구가 있어 좋지만 이 녀석들이 친구를 알아보진 않는다는... 사실 그래서 더 좋다는... 2014.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