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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꼬라지

홈카페를 위한 모카포트

by 속 아몬드 2013. 9. 12.

집에서 카페라떼를 마시고 싶다면 뭐가 필요할까?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야하나? ㅋ



홈카페를 위한 기본적인 도구를 보면

먼저 커피 생두가 있어야 하고, 커피생두를 볶을 수 있는 수망이 필요하다.

그리고 원두를 다양하 크기로 분쇄할 수 있는 그라인더(핸드밀), 원두를 가장 기본적으로 즐기는 방법인 핸드드립을 위한

드리퍼(driper) 와 서버(server) 드립 전용 주전자가 필요하다.

그 외에 취향에 따라 프렌치프레스 및 기타 도구 스팀피처, 저울, 온도계 등이 있으며 좋다.


그 중에 가장 카페라떼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도구가 있으니 바로...

 


그렇다. 모카포트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2~7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이탈리아에서는 만원 정도면 살수 있다.

모카포트가 카페라떼를 위해서 필요한 이유는 핸드드립으로 추출한 커피의 농도가 진하지 않기 때문에

우유와 섞었을 때 맛과 향이 밋밋해 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페라떼 특유의 고소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조금 귀찮더라도 모카포트를 이용하여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야 한다.

보통 모카포트를 이탈리안 스토브 톱(Italian Stove Top)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만큼 이탈리아 가정에서 아주 흔하게 볼수 있는

주방 도구이다.


추출방법은 1잔의 에스프레소를 위해 커피 7~8g을 필터에 넣고 하단 포트에 물 45ml를 넣고 상단 포트와 잘 결합하여 약불에 끓여주면된다. 하단 포트의 면적이 넓지 않아 일반적인 가스렌지 삼발이로 거치가 되지 않으면 모카포트 전용 삼발이가 필요하다.


물이 끓으면서 생기는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고 '치익~치익~'하는 소리가 나면 불을 끄고 커피를 잔에 따르면 된다.

추출과정에서 크레마가 생성되기는 하지만 잔에 따르면 대부분의 크레마는 사라진다. 

그래서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한 에스프레소 크레마를 기대하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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