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강일우 대표의 읍소글을 읽고...
아래의 글을 읽는 중에도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표절 문제를 제기한 분들의 충정이 헛되지..." '충정'이라니... 그건 충정이 아니었다. 창비가 '충'의 대상인가? 창비가 박근혜인가? 그것은 '비판'이었고 '질타'였다. '항변'이었고 일종의 '시위'였다. 창비 대표의 읍소글은 정신을 못 차리는 게 아니라 안 차리는 것처럼 읽힌다.
또,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자유롭고 생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독자들의 걱정과 의문을 풀어드리기 위해..."
표절이 '논의와 토론'의 대상인가? 이응준이 표절을 '똥'이라 하지 않았나? 창비는 똥을 봤으면 그냥 그 '똥'을 인정하면 될 일이다. 이 똥이 어떤 똥인지 논의와 토론은 필요없다. 그러다 맛이라도 볼 참인가?
그리고 독자들의 '비난과 분노'를 '걱정과 의문'으로 축소 시켜 살살 풀어주면 끝나는 일처럼 썼는데... 정말 '창비' 이름이 아깝다. 누구 말처럼 '창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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