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5가 연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700명의 객석이 꽉찼고 끊임없이 폭소가 터졌다고... 다름아닌 시국을 있는 그대로 시원하게 얘기한 것.
"내 돈(세금) 가져갔으면 북한하고 싸워야지 왜 국민들하고 싸웁니까 훌륭한 인재들 데리고 가서 댓글 다는 게 맞습니까? PC방입니까?"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사투리 때문에 제재를 받았습니다. 변태, 색마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제재 받았다고 합니다. 변태, 색마를 누가 제일 많이 보여줬나요?" 무대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사진이 뜨고,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온다. "청와대 대변인은 단순한 대변인이 아니라 그 정권의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다 라는 얘기를 저 사람(윤창중)이 했습니다." 웃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라크전 파병 결정을 했을 때 비판을 했으나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이야기를 하면 ‘종북’이라고 합니다. 내 고향은 종북이 아니라 경북입니다. 나는 북한 가면 장성택하고 한 방을 써야 돼요. 숙청입니다."
"이 나라에 남아있는 마지막 남은 평등권인 투표권은 건드리지 말아라. 돈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느냐. 돈이 있는 자나 없는 자나 할 수 있는 일, 마지막 한 표만큼은 건드리지 말아야 내 아이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여든 야든 다 웃기잖아요. 안 웃깁니까? 집이 있으면서 천막을 치는 게 무슨 고난입니까? 캠핑이지. 양복이 있으면 양복을 입어요, 서민 코스프레 하지 마세요"
"(국회에서 논의중인) 법안을 보니 지하경제 양성화 하면서 폐지 주워 사는 분들 영수증 끊겠다는데, 벼룩의 간을 빼 먹는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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