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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꼬라지

모노 뮤지컬 <공주는 잠 못 이루고> 강헌 기획, 벙커1

by 속 아몬드 2014. 1. 10.






강헌  기획 연출 대본


강헌은 <전복과 반전의 순간>의 음악평론가이기도 하지만 

<닫힌 교문을 열며>, <파업전야>를 만들었던 독립영화집단 [장산곶매] 대표였으며 음악영화 <정글스토리>를 기획한 프로듀서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콘서트, 페스티벌, 뮤지컬 등 장르를 아우르며 많은 공연을 연출했는데 대다수가 히트작 아니면 문제작으로 남았습니다. 그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영화와 음반에 관한 사전심의제도를 위헌제청을 신청, 승소함으로써 원천적으로 없애버렸다는 것입니다. 




모든 배우이자 유일한 배우  이종한


주연, 조연, 단역, 모든 역을 소화하고 록, 팝, 민중가요, 군가, 클래식 가곡 및 오페라를 총 망라하여 부를 단 1명의 배우는 뮤지컬 배우 이종한입니다. 

<걸신이라 불러다오>에서 종류 불문, 모든 노래를 불러 제끼는 바로 그 남자. 우리나라 뮤지컬 배우 가운데 이종한처럼 오페라의 아리아를 소화하는 배우는 거의 없고 반대로 오페라 가수 가운데 록이나 팝을 소화하는 경우도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만



송창진  음악감독


음악은 공연계에서 잔뼈가 굵은 프로페셔널들이 작곡과 편곡, 감독을 맡았으며 송창진 음악감독(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썸뮤지컬오케스트라] 대표/ 노무현 추모음반 '시민 레퀴엠' 지휘)이 매 공연마다 직접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90년대 대구를 배경으로 공부 못하고 목소리만 큰 문제아의 음악적 성장 드라마 위에서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새롭게 해석된 록, 팝, 민중가요, 군가 등은 물론 오페라의 아리아까지 포텐 터지는 배우의 노래와 연기로 만나보는 종합 예술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무엇보다 전문 공연장이 아니기에 느낄 수 있는 벙커스러운 분위기와 어느 극장보다도 가까운 무대와의 거리, 벙커의 공간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연출을 즐기신다면 이 작품의 매력에 풍덩 빠지실겁니다. 끝으로 이번 작전명 Nessun Dorma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이자 이번 작품의 메인 테마곡으로서 주인공 종한의 열정과 좌절을 매개하는 한편 안녕하지들 못한 현실의 메타포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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