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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꼬라지

수상한 그녀 OST '한번 더' 페퍼톤스 'Ready Get Set Go' 표절논란, 모그는 얼렁 인정해라.

by 속 아몬드 2014. 3. 13.

'수상한 그녀'의 음악감독 모그는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상한 그녀' OST 수록곡 '한번 더'와 페퍼톤스의 'Ready Get Set Go' 표절 논란과 관련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결론적으로 '한번 더'는 영화에 등장하는 밴드의 공연 장면 촬영을 위해 작곡가 한승우와 제가 공동 작곡가로 참여한 창작곡임을 명백히 밝힌다. 


'한번 더'와 'Ready Get Set Go' 두 노래는 주선율이 전혀 일치하지 않고, '한번 더'의 화성 진행과 편곡 방식 역시 대중음악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일반성 때문에 'Ready Get Set Go'와 '한번 더'가 장르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는데...


개인적 판단으로는 표절이 확실하다. 검색을 좀 해보니 대부분 전문가들도 표절으로 판단 하는듯... 아니 음악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귀가 붙어 있는 동물이라면 알꺼다.





이 영화를 볼 때 '수상한 그녀'의 음악감독이 페퍼톤스 인줄 알았다. 영화에서 심은경이 '한번 더'부를 때 전주 나오자 마자 'Ready Get Set Go'인줄 알았고 그런데 가사가 다르고 편곡을 했길래 페퍼톤스가 '수상한 그녀'음악감독을 맡았고 설렁설렁 하느라 자기들 기존곡을 살짝 편곡하고 개사하는 걸로 갔구나 라고 생각했다.


페퍼톤스가 음악 좀 듣는 애들 한테는 너무 유명한 밴드지만 대중적이진 않다. 하지만 그들의 'Ready Get Set Go'는 매우 대중적이고 방송에서 툭하면 나온는 노래다. 광고 다큐멘터리 드라마 특히 예능방송에서 하루 걸러 한번 나올 만큼 대중적이고 히트곡이다.


모그(본명 이성현)도 분명 'Ready Get Set Go'를 알고 있을터, '한번 더'가 주장대로 진짜 창작곡이라고 해도 곡을 쓰면서 'Ready Get Set Go'를 의식했을 것이다. 그러면 양심이 있다면 피해 갔어야 하는 것이고 알면서도 이런 곡을 썼다는 것은 음악하는 인간으로서 하지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다. 


음악하면서 세상 사는게 팍팍하고 힘든 줄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괴물은 되지 말아야지... 쯧쯧 곡 같이 만들었다는 한승우는 어떤 인간인지 모르겠네... 미친 놈들... 이게 표절이 아니라고?




모그는 영화 '카멜리아', '인류멸망보고서', '인플루언스', '회사원', '남자사용설명서' 등의 음악감독 및 작, 편곡을 했으며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로 2010 청룡영화상 음악상을 받기도 한 나름 듣보잡은 아니다. 2004년 모그 1집 <Desire>, 2005년 CCM 음반 <Trio Romans>, 2006년 모그 2집 <Journal>, 2008년 3집 <Nite's Scret>를 발매 하기도 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교수이기도 한데... 학교의 동료 교수인 김연우, BMK, 신대철, 김세황은 표절논란을 어떻게 생각할까? 아니 모그한테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이게 표절이 아니라고 생각할까? 부끄러운 줄 알아라. 얼른 안테나뮤직의 페퍼톤스에게 사과하고 적절한 보상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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