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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꼬라지

삼척시에서 드래곤볼이 발견? 진짜 미쳤네...

by 속 아몬드 2014. 11. 4.

삼척시 증산해수욕장에는 드래곤볼이 있다? 없다?


해돋이로 유명한 동해시 추암해수욕장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삼척시 증산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언덕에 이사부사자공원이 있고 조그만 어촌마을이 나옵니다. 추암해수욕장의 주민 수 보다 조금 많은 주민이 살고 있죠.


여기에 이상한 조형물이 있어 가까이 가봤더니 오석으로 만든 동그란 형태에 음각으로 그림과 글을 파놓았는데... 이게 드래곤볼이랍니다. 




삼척시 공무원들은 무슨 생각으로 사는걸까요? 최근에 수로부인 조각상의 건축비가 부풀려져 이슈가 되었었는데... 담당 공무원이라는 놈이 "우리는 작품만 제대로 나오면 되는거니까, 건축비가 부풀려진 것은 우리와 관계가 없다." 이런 정신나간 소릴 하더군요.


전국의 사기 공사업자 여러분 삼척으로 가세요. 물건만 나오면 된답니다. 돈은 마음껏 부풀려서 청구하세요. 참 업자들 살기 좋은 삼척이네요. 이게 어제 오늘 일이겠어요? 이 담당자만의 문제일까요? 주민들의 혈세를... 시 살림을... 이지랄로 하는데 삼척시가 발전할리가요...





이 드래곤볼을 설명하는 문구가 또 참 가관입니다. 삼척시청의 한 담당자의 작품이겠지요. 한번 읽어 보시죠...


[종래에는 실내공간에서만 감상할 수 있었던 회화작품을 자연석에 표현함으로써 야외공간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통적인 조각과 회화의 영역을 통합할 수 있게된 미술사의 기념비적인 최초의 이 조각은 국내외적으로 석공예의 가치를 극대화한 전통역사 문화적 의미를 지닌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다.]


웃기다가도... 이게 다 세금인데... 화가 나기도 합니다. 말이 되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회화작품을 실내공간에서만 감상할 수 있었다고? 미쳤냐?

조각(음각)이 명백한데 이게 회화작품이라고? 돌았냐?

조각과 회화는 명백히 다르고 위의 돌은 분명 조각인데 조각 회화 두 영역을 통합했다고? 것도 미술사의 기념비적인 최초의 조각이라고? 진짜 쳐돌았냐? 


이런 쓰레기 만드는데 세금내는 삼척시민 여러분... 시정에 신경 좀 쓰셔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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