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무상급식 중단으로 지역의 지지기반마저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 한 부대에서 무상급식 열심히 먹고있는 홍준표
"부자에게는 자유를 주고 서민에게는 기회를 주는 것이 복지정책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무상급식은 좌파들의 잘못된 논리에 국민이 놀아난 것"
"한정된 예산을 정책의 우선 순위에 따라 배정하는 데 최우선적으로 배려되어야 하는 것이 서민복지"
진중권 동양대교수는 14일 트위터에 아래의 글을 남겼다.
"복지국가라는 것이 모든 국가가 지향하는 보편적 목표라 할 때,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을 폐기하겠다는 홍준표 지사의 의지는 퇴행적 정치의식의 노골적 선언인 셈"
"그런데 이 분이 1년에 밥값으로 6000만 원 넘게 썼다. 도지사는 밥 먹으러 하나"
밴드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도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의견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수인백년(樹人百年) 수목오십년(樹木五十年) 이라는 멋진 말이있다.
50년 앞을 위하거든 나무를 심고 100년 앞을 위하거든 사람을 키워라..
잘 키운 나무는 천년을 지탱할 대들보가 되듯이 쓸만한 인물은 수백만을 먹여 살리고 위대한 인물은 세상을 바꾼다. 그래서 교육을 백년대계라 하지 않던가.
무상급식이나 무상보육 등등 말이 많다. 무상이란 말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라는 뜻이다.
하지만 과연 그런가? 무상으로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함은 결국 미래에 우리를 부양할 세대에 대한 최소한의 담보이자 우리의 세금으로 국가가 해야하는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투자 아닌가?
그러므로 무상은 공짜가 아니다.
만약 미래에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면 미래세대를 위한 아무런 투자도 하지 않는게 맞을 것이다.
왜 부자집 아이도 공짜밥을 먹이느냐고? 부자노인도 지하철 공짜로 타고 다니신다. 그러니 '선별적' 이라는 어려운말 쓸필요 없다. 노인을 위한 배려는 과거의 노고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 아닌가.
하물며 미래세대에 대한 배려는 이보다 더 적극적이어야 함에도 인색하다.
미래에 국가나 사회를 지탱해 줄것이고 잠재적 노인들을 부양할 그들에게 잘보일 생각은 없는가?
복지가 필요한것은 이곳이 살만한 곳이다 라는 믿음과 안정을 주기 위함이다.
그러나 무상급식 정도는 복지가 아니다.
미래세대를 양육하고 있거나 양육할 생각이 있는 고마운 국민들을 위한 약간의 배려이자 성의표시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분 앞당겨 가는 길하나 닦는 것이나 공원이나 운동장 만들어 폼내는 것보다 가치있어 보인다.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게을리하면 망한다.
사람에 대한 투자, 그보다 중요한게 있다면 알려달라.
지금의 정치인들이 다음 세대에게 조롱거리가 되기 싫다면 무엇을 우선순위에 둘지 심사숙고 하시길 바란다.
백년후에 당신들은 이세상에 없겠지만 당신의 후손들도 이곳에 없을지 모른다.
아이낳고 키우기가 이렇게 힘든데... 아니 생존을 위한 투쟁조차 이렇게 버거운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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