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평점이 괜찮네.ㅋㅋ
봉만대 감독의 연기도 괜찮고 신선하고 재미도 있습니다.
일단 재밌는 구성이라 눈이가고 여배우들의 노출신도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허나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니
보건 말건 알아서 하시구요. 암튼, 군데군데 웃기는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에로거장 봉만대 감독과 기쎈 세 여배우 곽현화, 성은, 이파니가 솔직하게 까발리는 100% 리얼 촬영 현장!
<남극일기><헨젤과 그레텔>의 임필성 감독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올 로케로 야심만만하게 촬영 중인 에로공포영화 <해변의 광기>. 그러나 무난해도 너무 무난한 에로 씬에 실망한 제작자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야 만다. 에로영화계의 거장 봉만대 감독 긴급투입!
봉감독의 등장으로 촬영장은 폭풍전야의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확 바뀐 에로 씬에 여배우들의(곽현화, 성은, 이파니) 불만은 최고조! 급기야 예정에 없던 노출 씬을 앞두고 봉감독에게 대놓고 막말을 불사하는데....
봉감독의 일방적인 진행에 폭발일보 직전인 조연출(이선호), 틈만 나면 섹시화보를 찍으려는 사진작가(강용규)와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무마하기 바쁜 실리주의 제작자 그리고 졸지에 감독 자리에서 밀려나 시시때때로 복수의 칼날을 가는 임필성 감독까지!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촬영장에서 아티스트 봉감독은 과연 영화를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까?
2009년 <여배우들>이 척하지 않는 그녀들의 솔직대담한 트루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2013년 <아티스트 봉만대>는 내숭없이 화끈한 그녀들의 막말 퍼레이드가 관객들에게 속이 뻥 뚫리는 쾌감을 선사한다. <전망 좋은 집>(2012)에서 파격 노출 연기를 선보이며 개그우먼에서 배우로 완벽 변신한 곽현화와 전직 에로 배우의 꼬리표를 떼고 싶은 가수 겸 배우 성은, 플레이 보이 출신의 국가대표 S라인 이파니가 바로 그 주인공.
제작자의 독단으로 이루어진 감독 교체 자체가 불만인 곽현화는 사사건건 봉감독과 충돌하며 할 말 못할 말 다하는 까칠한 성격으로 촬영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캐릭터로 등장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전직 에로 배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은 가수 겸 연기자, 성은은노출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자신을 에로배우 유리로 기억하는 봉만대 감독과의 작업이 두렵기만 하다. 실제 10년 전 에로 배우의 이미지가 계속되고 있어 괴로움을 겪고 있는 성은은 영화를 통해 깊은 속내를 털어놓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한편, 플레이보이 출신의 이파니는 배우를 홀대하는 에로 영화 촬영 시스템에 돌직구를 날린다. 대한민국 대표 섹시 여배우 곽현화, 성은, 이파니가 <아티스트 봉만대>로 올 여름 코미디 퀸에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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