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 & 강의

추천음악은 이미 완벽에 가깝게 나왔다,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가슴네트워크 선정 ver2008)

by 속 아몬드 2015. 4. 24.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을 선정한 까닭 

우리는 여태까지 'Rolling Stone 선정 100대 명반', 'VOX선정 올해의 음반 100선' 등은 보아왔지만 국내 음악 매체에서 이러한 것을 심도있게 다룬 것을 본 기억은 없다. 국내 대중음악사에서는 명반으로 선정할만한 단 100 장의 음반도 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선정 경위에 대한 비난을 감수하면서) 소신있게 음반을 선정할 만한 자신이 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관심조차 없다는 것인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이 연재의 마지막에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음반들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여태까지 Sub Special Text에서는 지극히 자의적인 기준의 평가방법으로 70년대 이후 뮤지션들을 정리하였고, 이는 기존에 형성된 뮤지션들에대한 평가도 많이 달랐다. 처음에는 '내가 뽑은 음반 100선' 만을 하고 싶었으나 좀 더 객관적으로 자리매김을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서브 기자들 뿐만아니라 외부 '음악 선정 위원들'로부터 음반 추천을 받는 방식을 택하였다. 그리고 현재 음악 산업계에 관계하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어느 정도는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이 코너의 '음반 선정 위원'으로 위촉을 하였다. '음반 순위 매김'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할사람도 있겠지만, 이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음반 선정 방법 >

1. 먼저 선정 위원들에게 100매 이내의 음반 선정을 위촉하였다.

2. 시대/장르는 불문하고, 한 뮤지션에 대해서 복수로 음반 선정을 가능하게 하였다.

3. 반드시 음반 선정시 순위를 매겨달라고 하였다.


 < 순위 집계 방법 >

1. 21명에게서 가장 많이 선정된 음반에 먼저 순위를 매겼다.

2. 선정된 음반 횟수가 같으면 개인 순위의 합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높게 순위를 매겼다.

3. 다음 '100대 명반' 순위 옆의 ( )안의 숫자는 선정 위원들에게 지목 받은 횟수를 의미한다. 전체 1위인 들국화 1집의 경우는 선정위원 전부에게서 선정이 되었다.


출처 - http://egloos.zum.com/ballad/v/4202066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Ver2008)


1  들국화 [들국화] (1985/서라벌레코드) 

2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1987/서울음반) 

3  김민기 [김민기] (1971/대도레코드) 

4  어떤날 [1960․1965] (1986/서라벌레코드) 

5  산울림 [산울림 1집] (1977/서라벌레코드) 

6  산울림 [산울림 2집] (1978/서라벌레코드) 

7  신중현과 엽전들 [신중현과 엽전들] (1974/지구레코드) 

8  한대수 [멀고먼 길] (1974/신세계레코드) 

9  델리스파이스(Deli spice) [Deli spice] (1997/도레미레코드) 

10  이상은 [공무도하가] (1995/Polygram) 

11  어떤날 [어떤날 Ⅱ] (1989/서울음반) 

12  사랑과 평화 [한동안 뜸 했었지] (1978/서라벌레코드) 

13  김현식 [김현식 Ⅲ] (1986/동아기획) 

14  시인과 촌장 [푸른 돛] (1986/서라벌레코드) 

15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1997/킹레코드) 

16  이문세 [이문세 4] (1987/서라벌레코드) 

17  김현철 [김현철 Vol.1] (1989/서라벌레코드) 

18  부활 [Rock Will Never Die] (1986/서울음반) 

19  한영애 [바라본다] (1988/동아기획) 

20  H2O [오늘 나는] (1993/로얄레코드) 

21  동물원 [동물원] (1988/서울음반) 

22  봄여름가을겨울 [봄여름가을겨울] (1988/서라벌레코드) 

23  유앤미 블루(U&Me Blue) [Cry... Our Wanna Be Nation!] (1996/LG미디어) 

24  서태지와 아이들 [서태지와 아이들] (1992/반도음반) 

25  김광석 [다시 부르기 2] (1995/킹레코드) 

26  노 브레인(No Brain) [청년폭도맹진가] (2000/문화사기단) 

27  노이즈가든(Noizegarden) [Noizegarden] (1996/베이프로덕션) 

28  작은 거인 [작은거인 2집] (1981/오아시스레코드) 

29  조용필 [조용필 1집] (1980/지구레코드) 

30  서태지와 아이들 [서태지와 아이들 Ⅱ] (1993/반도음반) 

31  시인과 촌장 [숲] (1988/동아기획) 

32  시나위 [Heavy Metal Sinawe] (1986/서라벌레코드) 

33  마그마(Magma) [Magma] (1981/힛트레코드) 

34  언니네 이발관 [비둘기는 하늘의 쥐] (1996/석기시대) 

35  듀스(Deux) [Force Deux] (1995/월드뮤직) 

36  서태지와 아이들 [서태지와 아이들 Ⅳ] (1995/반도음반) 

37  낯선 사람들 [낯선 사람들] (1993/하나뮤직) 

38  넥스트(N.EX.T) [The Return Of N.EX.T Part 1: The Being] (1994/대영AV) 

39  조동진 [조동진] (1979/대도레코드) 

40  전인권․허성욱 [1979-1987 추억 들국화] (1987/동아기획) 

41  유앤미 블루(U&Me Blue) [Nothing's Good Enough] (1994/Nices) 

42  신촌블루스 [신촌 Blues] (1988/지구레코드) 

43  동물원 [두 번째 노래모음] (1988/서울음반) 

44  노래를 찾는 사람들 [노래를 찾는 사람들 1] (1984/서라벌레코드) 

45  신촌블루스 [신촌블루스 Ⅱ] (1989/서라벌레코드) 

46  조동익 [동경] (1994/킹레코드) 

47  마이 앤트 매리(My Aunt Mary) [Just Pop] (2004/Fresh Entertainment) 

48  송골매 [송골매 2] (1982/지구레코드) 

49  루시드 폴(Lucid Fall) [Lucid Fall] (2000/라디오뮤직) 

50  이문세 [이문세5] (1988/킹레코드) 

50  삐삐밴드 [문화혁명] (1995/디지탈미디어) 

52  부활 [부활 Ⅱ: Remember] (1987/서울음반) 

53  노래를 찾는 사람들 [노래를 찾는 사람들 2] (1989/서울음반) 

54  봄여름가을겨울 [2집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1989/동아기획) 

55  다섯손가락 [다섯손가락] (1985/서울음반) 

56  정태춘 [시인의 마을] (1978/서라벌레코드) 

57  서태지와 아이들 [서태지와 아이들 III] (1994/반도음반) 

58  김광석 [다시 부르기 1] (1993/서울음반) 

59  못(MOT) [Non-Liner] (2004/Bounce) 

60  아소토 유니온(Asoto Union) [Sound Renovates A Structure] (2003/Omnione) 

61  김수철 [김수철 1집] (1983/신세계음향) 

62  장필순 [Soony6] (2002/하나뮤직) 

63  정태춘·박은옥 [92년 장마, 종로에서] (1993/삶의문화) 

64  허클베리 핀(Huckleberry Finn) [18일의 수요일] (1998/강아지문화예술) 

65  DJ DOC [The Life... DOC Blues] (2000/디지털미디어) 

66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일상다반사] (2000/Cream) 

67  양희은 [양희은 고운노래 모음] (1971/유니버샬레코드) 

68  언니네 이발관 [후일담] (1999/석기시대) 

69  김두수 [자유혼] (2002/Riverman Music) 

69  미선이 [Drifting] (1998/라디오뮤직) 

71  패닉(Panic) [Panic] (1995/신촌뮤직) 

72  V.A. [우리 노래 전시회] (1984/서라벌레코드) 

73  산울림 [산울림 3집] (1978/서라벌레코드) 

74  김광석 [김광석 네번째] (1994/킹레코드) 

75  크래쉬(Crash) [Endless Supply Of Pain] (1994/Metal Force) 

76  조용필 [조용필 7집] (1985/지구레코드) 

77  DJ 소울스케이프(SoulScape) [180g Beats] (2000/MP) 

78  안치환 [안치환 4집] (1995/킹레코드) 

79  강산에 [강산에 Vol.0] (1992/킹레코드) 

80  정태춘 [아, 대한민국…] (1990/삶의문화) 

81  가리온(Garion) [Garion] (2004/Ales Music) 

82  한대수 [무한대] (1989/신세계음향) 

83  이정선 [30대] (1985/한국음반) 

84  듀스(Deux) [Deuxism] (1993/지구레코드) 

85  허클베리 핀(Huckleberry Finn) [올랭피오의 별] (2004/Sha label) 

86  이승열 [이날, 이때, 이즈음에...] (2003/플럭서스뮤직) 

87  이장혁 [이장혁 Vol.1] (2004/12Monkeys) 

88  빛과 소금 [빛과 소금 Vol.1] (1990/동아기획) 

89  패닉(Panic) [밑] (1996/신촌뮤직) 

90  두 번째 달 [두 번째 달] (2005/Triangle) 

91  양희은 [1991] (1991/킹레코드) 

91  클래지콰이 프로젝트(Clazziquai Project) [Instant Pig] (2004/플럭서스뮤직) 

93  강산에 [나는 사춘기] (1994/킹레코드) 

93  이소라 [눈썹달] (2004/T-Entertainment) 

95  전인권 [전인권] (1988/동아기획) 

96  시나위 [Down And Up] (1987/오아시스레코드) 

97  W [Where The Story Ends] (2005/플럭서스뮤직) 

98  브라운 아이즈(Brown Eyes) [Brown Eyes] (2001/갑엔터테인먼트) 

99  이상은 [외롭고 웃긴 가게] (1997/킹레코드) 

100 동서남북 [아주 오래된 기억과의 조우] (1988/예음)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선정기준

 1. 기획 : 가슴네트워크, 경향신문 / 2. 진행 : 가슴네트워크

 3. 가슴네트워크에서 추천서 양식을 선정위원들에게 배포함.

 4. 선정위원들에게서 개인별로 최대 200장 내로 음반추천을 받음. 이 때 1점에서 5점까지 가중치 규정을 만들었고, 가중치 점수 별로 최대 추천 수량을 정함.

 5. 추천서 취합, 순위 결정. 이 때 음반순위 산정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 가중치 점수를 전부 더해서 최고 점수가 상위 앨범임 - 동점일 경우 지목횟수가 더 많은 음반이 상위 앨범임 - 그래도 동점이라면 동률로 처리함

 6. 음반리뷰 필자 선정, 배분.


 음악취향 Y Best 100 :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선 선정과정

 1. <발단> -2006년 12월 29일. 투째지님께서 공식적으로 '100대 명반'(당시의 가제) 선정을 음악취향Y 필진들에게 제안합니다. -2007년 1월 5일. 음악취향Y의 신년회가 열린 날 밤, 참석한 필진들은 일반 멤버들 몰래 '100대 명반' 선정에 관한 귓속말을 나누고 대부분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합니다.

 2. <전개> -2007년 1월 6일. 참여를 희망하는 필자에 한해 1월 14일까지 각각 순위 없이 50장의 명반을 추천하기로 합니다. 본격적인 선정작업이 시작된 것이죠. 그리하여 마감 날짜보다 이틀이 늦은 1월 16일, 총 10명의 필자가 각각 50장씩(혹은 모자라게 혹은 넘치게) 추천을 마칩니다. 중복 추천된 앨범을 모두 제하자 총 286장이 후보로 등록됩니다. -곧바로 투표가 시작됩니다. 1월 19일까지 순위 없이 10명의 필자가 각각 100장을 뽑습니다. 투표 당시 혹 중요하지만 누락된 앨범이 있을 것을 고려하여 각각의 필자에겐 286장의 후보에 포함되지 않은 앨범 중에서 최대 10장까지 새로이 자신의 투표에 올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집니다. -2007년 1월 20일. 10표를 득표한 앨범부터 1표도 득표하지 못한 앨범까지,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투표 결과가 나옵니다. 투표에 포함된 후보 앨범은 총 297장으로 늘어납니다.

 3. <절정> -이후 투표 결과를 어느 정도까지 반영할 것인가 하는 점이 논란이 됩니다. 득표수를 온전히 그대로 반영하자는 의견, 득표수에 따라 순위권에 있는 앨범을 상중하로 나누어 각 단계별로 최종 순위를 정하자는 의견, 청취 경험의 희소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득표수가 적었던 60~70년대 앨범에 가산점을 주고 반대로 90년대 이후 앨범에는 감산점을 주자는 의견, 득표수로는 100위권의 앨범만을 정하고 최종순위는 권 내에 진입한 앨범 전체를 하나하나 검증하자는 의견 등등, 여러가지 의견이 오가고 공방이 오갑니다. -결국 '100대 명반 선정 회의'라는 임시 기구를 창설하기에 이릅니다. 뒤늦게 선정 작업에 참여하신 한 분의 필자가 새로이 추천한 앨범, 그리고 기존에 참여했던 필자들이 또 다시 새로이 추천한 앨범까지 포함하여 330여장에 육박하는 앨범을 일일이 하나하나, 그 절대적 가치를 평가하고 토론하는 회의를 거치기로 합니다. -2007년 1월 26일 1차 회의. 초저녁에 시작한 회의가 자정을 넘깁니다. 후보 앨범을 한장 한장 세심하게 검토합니다. 그 결과 순위에 우선적으로 넣어야하는 앨범 128장, 순위에 차선적으로 넣어야하는 앨범 34장, 도합 162장의 앨범이 추려집니다. -2007년 2월 2일 2차 회의. 초저녁에 시작한 회의가 역시 자정을 넘깁니다. 난상토론 끝에 힘겹게 100장을 선정합니다. 그리고 다시 20위까지의 상위권, 50위까지의 중상위권, 80위까지의 중하위권, 100위까지의 하위권, 이렇게 4개의 권역을 나누어 해당 권역에 적합한 앨범을 선정하고(또 난상토론!), 권역 내에서 순위를 정합니다(역시 난상토론!!). 그리하여 대망의 1위부터 100위까지의 순위가 탄생하게 됩니다.

 4. <결말> -2007년 2월 4일. 저 호떡바보가 필진 모두에게 공식적으로 '100대 명반'의 순위를 공개합니다. -2007년 2월 6일. 역시 호떡바보가 100장에 관한 짤막한 리뷰를 필자들에게 요청합니다. 해당 앨범을 가장 정확히 리뷰할 수 있는 필자에게 리뷰의 의무가 주어집니다. -2007년 2월 20일. 100장의 리뷰가 모두 완료됩니다. 그리고 가제였던 '100대 명반'이 정식 명칭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선]으로 확정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