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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Playlist 속 아몬드

나카지마 미유키(中島みゆき)의 시대(時代)는 온전히 진행중...

by 속 아몬드 2015. 6. 19.

일본 가수 중 몇몇만 알고 있다. 그중 단연 나카지마 미유키가 좋다. 이런 음악인이 한국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그나마 한영애가 그녀와 비슷한 느낌이다. 1952년생... 음악과 사랑에 빠져 아직 미혼. 그럼에도 2014년 연말 홍백가합전에 나왔을 정도로 현재진행형 음악인이다. 

 

양희은도 현재진행중인 음악인이지만 후배들에게 대접을 강요하는 노땅 느낌이 강하다면 나카지마 미유키가 일본 내 음악씬에서 보여주는 산뜻함은 자우림의 김윤아 세대?와 비슷한 느낌이다.

 

 

 

 

 

굳이 또 한명의 한국가수와 연관을 짓자면... 윤복희가 있다. 윤복희가 남진과 이혼 후 시름에 빠져있을 때 오빠 윤항기가 동생을 위로하고자 만든 노래가 '여러분'이다. 윤복희는 79년 서울국제가요제에서 '여러분'으로 여러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대상을 받았다.

 

나카지마 미유키는 스물셋 어린나이에 75년 제6회 야마하 주최 세계가요제에서 자작곡 '시대'를 들고 나와 전후 기성세대의 마음을 쓰다듬으며 프랑프리를 받았다.

 

 

 

 

 

 

나카지마 미유키(中島みゆき)의 명곡 - 시대(時代)

 

今(いま)は どんなに悲(かな)しくて淚(なみだ)も枯れ(かれ)果(は)てて

지금은 너무나 슬프고 눈물도 다말라버려서

 

もう二度(にど)と笑顔(えがお)にはなれそうもないけど

다시는 웃는 얼굴로는 되지도 않을 것 같지만

 

そんな時代(じだい)もあったねといつか話(はな)せる日(ひ)が來(く)るわ

그런 시대도 있었네,하면서 언젠가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이 와요.

 

あんな時代もあったねときっと笑(わら)って話(はな)せるわ.

그런 시대도 있었네하면서 분명히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어요.

 

だから,今日(きょう)はくよくよしないで.今日の風(かぜ)に吹(ふ)かれましょう

그러니 오늘은 (사소한 일에) 신경하지마요. 오늘의 바람에 날려버려요.

 

回(まわ)る,回るよ.時代(じだい)は 回る.喜(よろこ)び,悲(かな)しみ 繰(く)り返(かえ)し

돌아요. 돌아요. 시대는 돌아요. 기쁨, 슬픔 반복하면서

 

今日は 別れ(わかれ)た 戀人(こいびと)たちも 生(う)まれ變(か)わって めぐりあうよ

오늘은 헤어진 연인들도, 다시 태어나서 만날거에요

 

旅(たび)を 續(つづ)ける 人(ひと)びとわ, いつか 故鄕(こきょう)に であう日(ひ)を

여행을 계속하는 이들, 언젠가 고향을 만날 날을

 

たとえ 今夜(こんゃ)は 倒(たお)れても,きっと信(しん)じてドアを出(で)る

설령 오늘 밤은 쓰러져도, 꼭 믿고 문을 나선다.

 

たとえ 今日(きょう)は 果(は)てしもなく冷(つめ)たい雨(あめ)が降(ふ)っていても

설령 오늘은 끝도 없이 차가운 비가 내리고 있어도

 

巡(めぐる)る,巡るよ 時代は 巡る.別(わか)れと出會(であ)いを繰(く)り返(かえ)し

돌아요 돌아요 시대는 돌아요.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면서

 

今日は 倒(たお)れた 旅人(たびびと)たちも 生(う)まれ變(か)わって步(ある)き出(だ)すよ

 

오늘은 쓰러진, 나그네들도 다시 태어나서 걸어가기 시작해요.

 

 

 

 

 

 

 

나카지마 미유키(中島みゆき) - 보리의 노래「麦の唄」

 

아주 먼 미래 인류가 멸망 한 후 식물들이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의 보리 군의 여정. 무언가에 이끌리듯 여행을 하는 보리군은 트랜지스터를 통해 인류가 남긴 '노래'를 듣게 됩니다. 노래의 힘으로 역경을 딛고 여정을 이어간다는 노래인데... 뮤비 초반에 보이는 나카지마 미유키의 모습이 가장 최근의 모습입니다. 60대 중반의 모습으로 보이시나요?

 

 

 

 

 

 

 

 

나카지마 미유키(中島みゆき) - '은혜를 몰라'「恩知らず」

 

 

 

나름 최근(2012년)에 발표한 노래입니다. 적당히 뽕끼가 들어가 중년들이 술한잔 걸치고 노래방에서 따라 부르기 딱 좋은 노래네요. 이 뮤비 찍을때가 환갑을 맞이 했을때인데... 존경합니다. 누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노래 해주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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