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대표맥주 꾸스꿰냐 몰타. 모든 마트에 입점 해 있지는 않고... 신촌 그랜드마트에 있다. 마침 천원에 팔고 있길래 한놈 담아 왔는데 한 병만 사길 잘했다.
쿠스케냐 몰타(cusquena) 평점 1.2점
잔에 따를 때 부터 심상치 않다. 개거품이다. 그래도 맛은 그럭저럭 괜찮겠지 하고 마시는 순간.
이건뭐... 국산 스타우트에 설탕 타서 마시는 것 보다 못하다는 느낌이다.
나름 페루에서는 대표 맥주인데... 실망했다. 병 하단에 오돌도돌하게 벽돌 모양으로 생긴건. 페루 쿠스코에 위치한 잉카제국의 영광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성벽 '삭사이와망'(아래 사진)을 그려 넣은 것이다.
게 중에 큰 돌의 무게는 70톤 까지 나간다고... 물샐 틈 없이 제각각의 모양의 돌을 물샐 틈 없이 착착 쌓았다는데... 그 옛날 이걸 어찌 쌓았을까...
그러니까 이렇게 잉카제국의 영광을 기념하는 걸 맥주 병에 새겨 넣었으면 조금 더 신경써서 잘 만들었어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다. 이 맥주가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그 호기심 접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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