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마트에 갔더니 아르코브로이 바이스비어 헬 500ml가 이천원에 팔고 있길래... 제조년월일 확인하고 한 병 담아왔다. 그동안 이녀석을 맛볼 기회가 없었던 것은 같은 값이면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바이엔슈테판을 두고 굳이 아르코브로이를 선택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웨팅어 헤페의 저렴한 가격에 입맛이 적응을 해버려 굳이 비싼 헤페바이스비어를 찾을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값이 싸다면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할 동기가 부여된다.
아르코브로이 바이스비어 헬(Arcobräu weissbier hell) 평점 4점
Appearance - 거품 좋고 컬러도 아주 먹음직 스럽다. 5점
Aroma - 과하지 않은 밀 맥아와 조화로운 시트러스향 4점
Taste - 굉장히 깔끔하다.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균형을 잡은 맛이다. 4점
Mouthfeel - 부드럽고 여유로운 목넘김 고급스러운 헤페바이젠 비어다. 그러나 여운이 조금 더 묵직했으면 하는 아쉬움 때문에 3점
Overall Impression - 훌륭한 헤페바이젠비어다. 웨팅어 헤페 보다는 한 수 아니 두 수 위다. 최고점을 주고 싶으나 바이엔슈테판 보다 조금 마일드한 버전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4점
바이엔슈테판 헤페의 맛을 몰랐다면 5점을 줬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훌륭하지만 값이 오천원이면 바이헨슈테판을 선택하겠다. 그래서 위 평점 대로 3900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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