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30일 / 춘천국제마임축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일 뒤에 있었던 축제.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고... 그러나 축제는 계속 되어야 했고 유진규 이외수의 인사말로 축제는 시작 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에서 노무현대통령 서거에 대해 어떤 포지션을 취할지 언론의 주목도 받았고, 관객의 기대도 있었다.
"춘천에 휘영청 달은 밝은데~"를 반복하는 중독성 강한 축제의 로고송. 이외수가 글을 짓고 철가방 프로젝트가 곡을 붙였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북소리 참 신났었는데 팀 이름은 모르겠다.
노무현 대통령의 위령제... 까지는 아니지만 그를 위로하는 무대가 있었다.
급하게 마련된 것 치고는 괜찮았다. 김광석 기타리스트의 휘몰아치는 거센 바람 같은 기타소리와 위로의 소리 창.
언론을 표현하는 신문지를 싸매 입은 무용수. 신문에서 붉은 꽃잎이 떨어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피다.
분명 이명박 정권에서 언론의 칼날은 매일 매시 모든 매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있었다. 그리고 국민은 방관하고 있었다.
이 무대를 지켜보는 데... 울컥 울컥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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