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과 섞인 일상

노무현 대통령의 위령제는 있었다! 2009. 5.30 춘천에서...

by 속 아몬드 2014. 3. 8.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5월 29일 영결식 전에 공식적인 위령제는 없었다. 하려고 했으나 뭐가 겁났는지 쥐새끼가 모든 걸 막았다. 




심지어 이명박 정권은 대한문 앞 임시 분양소를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철거했고... 경찰차 수백대가 동원되어 추도객의 이동을 막았다. 추도객이 수도 없이 몰려들었지만 시청광장에는 쥐새끼 한마리 들어갈 수 없었다.





대한문 앞 임시 분양소로 가는 길도 경찰에 의해 막혔다. 전직 대통령을 추도하겠다는 발걸음을 이명박 정권이 막고 있었다.

그렇게 분통터지는 하루 하루가 지나갔다. 


영결식 마저 막으려 했다면 폭동이 일어났을 터. 

5월 29일 영결식에는 노란풍선을 손에 쥐고 눈물을 훔치는 수십만의 국민이 경복궁에서 서울광장까지 가득메웠다.








영결식에서 뭐가 좋은지 이명박은 실실 쪼개고 있었다. 섬뜩했다. 인간의 탈을 쓴 설치류가 분명했다.

이런걸 국민들이 대통령으로 뽑았었다.ㅠㅠ


그렇게 위령제도 없이 국장이 아닌 국민장으로 7일 만에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 보냈다.

그러나, 2009년 5월 30일 춘천국제마임축제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위령제가 있었다.





급하게 마련된 것 치고는 괜찮았다. 김광석 기타리스트의 휘몰아치는 거센 바람 같은 기타소리와 노무현 대통령을 위로하는 소리.

언론을 표현하는 신문지를 싸매 입은 무용수가 신문을 쥐어 짜니 붉은 꽃잎이 떨어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피다.


분명 이명박 정권에서 언론의 칼날은 매일 매시 모든 매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있었다. 그리고 국민은 방관하고 있었다.

이 무대를 지켜보는 데... 울컥 울컥 했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