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30일 / 한일청소년사진문화교류 도베동물원을 방문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동물원이라고...
일본 학생들이 야외에서 열심히 쇼하고 있는 물개를 열심히 앵글에 담고있다.
그러고 보면 학습이 힘든 녀석들은 가만히 쉬고 학습이 가능한 녀석들은 군대말로 좃뺑이 치고있다. 군대와 동물원의 공통점 하나를 발견했다.
넓은 동물원에서 조별로 다니라고 수없이 강조했지만, 환하게 웃고있는 두 아이에게 국경도 아닌 조따위는 문제가 아니었다.ㅎ 지금도 잘 만나고 있는지 "한여름 밤의 꿈"이었는지 나중에 확인해 봐야겠다.
홍학(플라밍고) 새끼에게 젖먹이는 아저씨.
작은 생명을 대하는 아저씨의 태도와 눈빛이 멋있게 보였다.
점심으로 오코노미야키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
모양은 없지만 다들 맛있게 먹는 모습이다.
직물염색으로 유명한 이요카스리회관에 들렸다.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이곳의 T셔츠 한장의 값이 20만원이 넘어 사진 못했지만 정말 이뻤다.
마쓰야마시에 위치한 다이산지(태산사)에 잠시 들렸다.
588년에 창건되었으며 고호대사(한국으로 치면 원효대사급의 유명한 스님)의 시고쿠 88개 순례지 중 52번째 순례지이다.
다이산지에서 모두들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쉬고있다. 폭염 앞에 사진없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이제야 아이들의 얼굴에 생기가 돈다.
7월 31일(일본일정 마지막날)
마쓰야마시의 지상전차.
전차 하나가 도시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큰것같다. 벌써 내 기억에 자리잡은 마쓰야마시의 이미지는 위의 사진과 같아졌다.
마지막날 오전에 에히메현립미술관에 들렸다.
아침부터 시작되는 시고쿠의 무더위가 아이들을 어떻게 만드는지 위 사진을 보면 알것이다.
미술관에서는 지역 아마추어 작가들의 사진전시가 한창이었는데, 손님들에게 음료와 다과를 접대하려고 유카타를 곱게 차려입은 두 여성이 전시된 사진보다 인기가 좋았다.
인천행 비행기를 타기 전 쇼핑몰에 잠시 들렸는데, 정말 우연히.
작년 참가자인 "후쿠다 나미"(사진 중간)를 만났다. 에히메현에 사는건 알고 있었지만 에히메현이 이렇게 작은줄은 몰랐다.ㅎ 작년에 참가했던 한국 학생들과 친해져서 곧 한국으로 여행을 간다고... 그런데 우연히 반갑게 만난 것까진 좋았는데 시간이 많은지 헤어질줄 모르고 계속 따라와 조금 난감했다.ㅎ
"이제 우리는 일정이 있으니 여기서 그만 헤어지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보자!"라고 해야하는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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