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파업, 꼬우면 시험 보고 들어오라고? 말이냐 막걸리냐?

학교비정규직 파업에 대한 네티즌의 찬반 논쟁이 과열되고 있네요. 대부분 파업 반대를 넘어 욕을 하고 있네요.ㅜ

학교비정규직 파업에 반대하는 입장을 요약하면... 아래 두줄과 같습니다.

처우개선? 꼬우면 공무원 시험 봐라. 

비정규직인거 모르고 계약 했나? 알면서 계약했으면서 도둑놈 심보네.

문제는 노동자끼리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뉘어 싸우고 있다는 겁니다. 쌍용차에서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노조와 겸상(협상)하지 않겠다고 지랄을 떨고 현대차도 마찬가지죠. 사자방 비리로 100조원이라는 세금이 눈먼 돈이 되어 관피아 뒷주머니로 흘러 들어가는 데는 관심없고 비정규직의 처우개선 요구에는 "꼬우면 나처럼 시험 보고 붙어서 정규직으로 들어와" 라고 합니다.

이게 대한민국 정규직 인간들의 현주소입니다. 지들 복지(연금개혁)에는  분노하면서 비정규직 복지는 안된답니다. 꼬우면 시험 보랍니다. 개새끼들입니다.

바나나 10개가 있습니다. 동네 깡패가 7개를 가져갔습니다. 깡패의 X동생임을 증명하는 '담배빵이 있는 녀석'와 '없는 녀석'이 남은 바나나 3개를 마주합니다. 담배빵있는 녀석이 자기가 2개 갖겠답니다. 꼬우면 니도 노력해서 깡패 눈에 들라 합니다.

깡패가 가져간 7개의 바나나를 뺏자고 '없는 녀석'이 '담배빵 있는 녀석'에게 제안합니다.

담배빵 있는 녀석이 말합니다. "왜?" "나는 2개로 만족하는데..." "나는 앞으로도 줄을 때가지 2개는 쭉~ 받을텐데... 내가 왜?"

그래서 철밥통이란 말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밥버러지들이라 불리웁니다.

공무원 연급개혁 저는 반대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정규직이 비정규직을 돕지 않는 한, 저는 공무원 연금개혁을 지지하겠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파업을 응원하는 이런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학교 정규직 나리님들? 니덜은 팔이 없냐? 대가리가 없냐? 니덜 먹을거는 니덜이 직접 도시락 싸면되고 학부모들에게 전화 돌려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한 파업이니까 며칠만 고생해 주세요." 라고 도시락 좀 부탁한다고 하면 좀 좋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