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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틀 속 아몬드

철지난 밥딜런(Bob Dylan) 내한공연, 모던포크의 제왕은 어디로?

by 속 아몬드 2015. 1. 31.

밥딜런(Bob Dylan) 형님의 늦은 내한공연 / 2010. 3. 31

철지난 밥딜런의 무대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그래도 많이들 모였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굳리스너인 자신들에게 각자 선물을 한 것이지...


남는 표가 한장있어 주변에 수소문 했었지만... 아무도 밥딜런에게 흥미를 보이진 않았다. 결국 음악엔 관심도 없는 동생을 끌고 갔었다. 밥딜런이 의미가 없으니 집(신촌)에서 올림픽공원까지 가는거 자체가 동생에게는 짜증나는 일이었다. 끝나고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설득까지 해서 데리고 가야 하다니... 2010년 한국에서 밥딜런은 그런 신세였다. 씁쓸하구만...











공연에 기대가 크지 않았기에 실망도 없었다. 덤덤한 공연이었다. 간혹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지만... 다들 그냥 "형님 영접한 걸로 됐다" 그런 분위기 였다. 60년대 밥딜런을 기대하고 온 사람들도 있었을 게다. 실망이 컸겠지... 80년 이후 밥딜런은 모던포크의 제왕이라는 영광스런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누굴 탓하리... 예수를 탓하리?ㅜ


Bob Dylan in seoul  Set List  -  2010.3.31


Rainy Day Women (Blonde On Blonde)

Lay, Lady, Lay (Nashville Skyline)

I'll Be Your Baby Tonight (John Wesley Harding)

Stuck Inside Of Mobile With The Memphis Blues Again (Blonde On Blonde)

The Levee's Gonna Break (Modern Times)

Just Like A Woman (Blonde On Blonde)

Honest With Me (Love And Theft)

Sugar Baby (Love And Theft)

High Water (For Charley Patton) (Love And Theft)

Desolation Row (Highway 61 Revisited)

Highway 61 Revisited (Highway 61 Revisited)

Shelter From The Storm (Blood On The Tracks)

Thunder On The Mountain (Modern Times)

Ballad Of A Thin Man (Highway 61 Revisited)

Like A Rolling Stone (Highway 61 Revisited)

Jolene (Together Through Life)

All Along The Watchtower (John Wesley Harding)

Blowin' In The Wind (Freewheelin' Bob Dy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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