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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Album 속 아몬드

Selah Sue - Alone EP (2014) 레게, 힙합, 소울의 진짜가 나타났다.

by 속 아몬드 2015. 2. 6.

셀라 수(Selah Sue, 1989년생)  본명은 Sanne Putseys, 벨기에 루벤에서 태어났다. 열다섯 살때 부터 기타를 치며 작곡을 시작했다. 열일곱살 때 그녀의 천재성을 알아본 유니버셜 관계자가 계약을 제의 했지만, 셀라 수는 거절한다. 자신의 음악을 완성하고 싶었기에... 음악 공부에 매진한다. 그러면서도 루벤 카톨릭 대학교에 진학해 심리학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녀는 심리학이 자신의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괄량이 소녀 같은 모습이지만 노래를 시작하면 숨이 막힌다. 벗어 날 수 없다. 작금의 핫한 장르의 모든 음악을 흡수 해 셀라 수만의 느낌으로 노래한다. 20대 소울 음악인이 유럽에 존재한다면 오직 '셀라 수'일 것이라 장담한다.





Selah Sue - Alone EP(2014)


01 - Alone

02 - Together (feat. Childish Gambino)

03 - Time

04 - Won't Go For More (Acoustic Version)


1번 트랙 'Alone'은 댄서블하다. 세련되고 변함없이 그루브하다. 죽겠다. 3번 트랙 'Time'은 북유럽 인디씬 전반에 깔려있는 인디씬의 침참한 슈게이징 사운드에 소울을 얹었다. 4번 트랙 'Won't Go For More'에서는 언제나 빠지지 않는 그녀가 최종병기 레게다. 참 EP 깔끔하다.








레게머핀(Raggamuffin) 라이브는 항상 증흥랩으로 시작한다. 그녀의 자유분방함이 청자의 애간장을 녹인다. 그녀는 필자가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벨기에 음악인이다. 그런 의미에서 첫사랑이다. 2011년 레게머핀이 나온 이후로 그녀의 음색과 소울을 잊은 적이 없다. 최근 3년 간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playlist를 고민할 때 항상 그녀가 먼저 떠올랐을 정도다. 그녀는 밥말리의 후예다. 힙합이다. 소울 뮤지션이다. 진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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