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와 인턴 등 여학생 9명을 상습적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대 수리과학부 강석진교수(54)의 2차 공판이 지난 6일 열렸다. 학생들의 증언이 충격적이다.
1. 술을 마신 뒤 키스를 했다. 더러워서 지하철로 도망쳤다.
2. 승용차 보조석에 앉았는데 허벅지를 만졌다. 순간 몸이 얼어붙었다.
3. 강교수는 ‘내가 어떤 사람이다’라고 얘기하며 ‘나와 함께 하는걸 고마워해야한다’는 식으로 말했다. 취한 척하면서 테이블 밑에서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4. 택시를 함께 타고 가는데 다리 위에 손을 올려놓았다. 당혹스러웠다. 택시에서 내려 함께 걸어가는데 갑자기 얼굴과 입에 입을 맞췄다.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와 엉덩이를 만졌다.
5. ‘무릎에 앉으라’고 말하며 다리를 벌려 앉게 했다. ‘내 손이 큰지 네 가슴이 큰지 보자’며 가슴을 만졌다. 뿌리치며 도망가려고 하자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엉덩이를 주물렀다.
강석진 교수의 이러한 행태가 수년째 이어지자 학생들은 대응수칙을 만들어 공유했다고 한다. 서울대 아이들에게 실망이 크다. 성추행에 대처하는 방식이 대응수칙 공유라니... 소극적이고 피학적이다. 강석진 교수의 행태는 두말할나위없이 짐승의 짓이지만 그 간 학생들의 대응도 적잖이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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