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북평5일장(3, 8일)은 남다른 규모를 자랑한다.
규모로 보면 전국에서 손 꼽히는 장이다. 바닷가 동네라 유독 어시장이 크게 들어선다. 문어가 도로로 탈출 해 기어가기도 하고 오징어가 큰 고무 다라이 속에서 도약 해 도로 바닥에 떨어지기도 한다.
오늘 13일에 금요일 장에선 방어가 눈에 띄었다. 지친 몸둥아리로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오가는 모습을 보고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같네..."라고 지나던 처자가 말한다. 생존의 몸부림에서 인간은 질서를 발견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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