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옷 입은 청옥산과 두타산 / 2011.12
태백산맥이 병풍처럼 뒤를 버티고 선 영동지방에는 멀리 산에서 부터 해안가로 점차적으로 내려옵니다. 집앞 낮은 남산에는 녹음이 푸르지만 멀리 하얀 겨울이 오고 있지요. 갑자기 왕좌의 게임 명대사가 떠오릅니다. "Winter is Coming" 그럴싸한 풍경입니다. 설산의 풍경을 보며 트래킹을 하기 위해 네팔까지 가야하는 건 아니죠. 태백산맥은 어떠신가요?
좌측의 완만한 봉우리가 청옥산(1403.7m), 우측에 봉긋한 데가 고적대(1353.9m)입니다. 동해시 삼화동에서 바라본 모습이고요, 청옥산은 삼척시 하장면에 속해 있고 고적대는 정선군 임계면 도전리에 속합니다.
두타산(1352.7m)의 모습입니다. 겨울산행은 만만하지 않은 산입니다.
이 사진은 위 사진과 같은 시기 오키나와로 가는 길에 비행기에서 담은 태백산맥의 모습입니다. 눈으로 완전히 뒤덮혔죠. 흑백사진처럼 보이지만 컬러사진입니다. 컬러면서 컬러없는 흑백같은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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