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산에 / 우크페페 2013
컨디션 난조인지 우크페페 하우스밴드와 연습을 제대로 못했는지 그의 대표곡 '넌 할 수 있어'가 삐그덕 거린 무대였다. 그래도 '할아버지와 수박' 등 나머지 무대는 괜찮았다. 강산에는 티 안나게 존재감이 큰, 한국의 자산이라 할 수 있는 뮤지션이다.
한대수, 한영애, 전인권 처럼 꾸준하진 못하더라도 길게 봤으면 좋겠다. 그를 보고 또 윤도현 같은 후배들이 따라 올테니... 그의 존재는 한국록음악의 끊어진 허리부분과 같다. 그가 90년대를 대표하는 록뮤지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노랫말과 정서 때문에 그가 빠지면 90년을 기준으로 한국록이 단절 되는 느낌을 받는다. 이 지점으로 인해 강산에의 존재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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