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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꼬라지

물 한 잔의 기적, 왜 정수기 광고 프로그램 같지?

by 속 아몬드 2013. 10. 28.

sbs 스페셜에서...

물 한 잔의 기적 프로그램 봤는데... 너무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듯.


몇몇 피실험자를 모집하고 실험 전에 혈액, 소변검사를 통한 신체의 다양한 건강 수치를 확인하고

한달 동안 꾸준하게 물을 마신 뒤. 다시 혈액, 소변검사를 통해 무슨 수치가 변했는지... 확인하는 것인데...





어이없는 장면들이 많았다.


한 실험자의 친구들의 증언이 대박이었다.

"여드름이 사라지고, 검은 얼굴 빛이 밝아졌다."

"성질을 잘 부리는 친구였는데 온순해 지고 화도 안낸다." 등등... 


이러니 결론이 "물 한 잔의 기적".


물로 지랄같은 성격도 착한 성격으로 바뀌니 기적일 수 밖에...


뭐 이따위 프로그램이 다 있는지 모르겠다. 정수기 업체와 생수 업체로 부터 광고비로 얼마를 받았는지 모르겠으나... 이것도 실험이라고 한거냐? 


지나친 물 음용이 몸에 해롭다는 주장도 있던데...

목이 마를때 인간이나 동물은 자연스럽게 물을 마신다. 그거면 족한거 아니냐? 모든 음식물에는 수분이 있고... 게다가 우리는 식사할 때 국을 항상 같이 먹는 식습관을 가졌고... 수분 섭취는 충분히 하는듯 한데...


굳이 파는 생수 들고 다니면서 마셔야 하는겨? 방송 내내 생수병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 모습을 강조하던데...


그냥 아리수 마시면 안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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