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춘천국제마임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김창완밴드의 공연 모습
김창완 옆에서 빨간색 스트라토캐스터를 치고 있는 사람을 알까요? 요즘 한창 인기가 있던데...
양평이형입니다. 지금은 장기하와얼굴들에서 기타 및 프로듀서를 하고 있지만... 하세가와 료헤이(양평)는 한국에서 꽤 유명한 기타리스트입니다.
양평이형은 김창완 밴드에도 있었지만 곱창전골에서 사토 유키에와 호흡을 한적도 있었죠. 사토 유키에는 한국 최초의 아방가르드 기타리스트 이자 아방가르드한 기타 사운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폭넓은 대안공연의 장으로 한국 대중을 초대하기도 합니다. 양평이형과 사토 유키에는 한국록 특히 신중현과 산울림에 빠져 한국에 눌러앉게 된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국악에 빠져 흘러온 또 한명의 기타리스트 하찌(가스가 히로후미) 아저씨가 있습니다. 하찌 아저씨는 강산에, 전인권, 한대수 등과 작업했었고 지금은 하찌와 애리로 활동하고 있죠. 한국 음악을 사랑한 일본인 기타리스트 3인은 따로 블로깅을 해야겠네요.
2009년 춘천마임축제 도깨비난장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김창완밴드. 장소는 춘천어린이회관 야외무대였습니다. 김창완은 음악도 좋지만 사람 그자체가 참 매력적이네요. 흐트러진 젊음을 유지하는 모습이 꽤 멋져 보입니다. 이런 중년을 맞이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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