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나이키 운동화를 10만 3천원에 구입한 이모씨는 운동화를 받아보고 상태가 좋지 않아 홈플러스에 항의를 했다. 홈플러스 측은 정품이라고 반박. 이씨는 특허청을 통해 미국 나이키 본사에 운동화를 보냈고 나이키 본사로 부터 '가짜'라는 감정서를 받았다.
가짜 감정서를 가지고 홈플러스에 다시 항의 했으나 홈플러스 측은 "가짜일 경우에도 책임은 납품업체에 있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언론에서 취재에 들어가자 그제서야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한다.
쓰레기도 이런 쓰레기가 없다. "가짜일 경우에도 책임은 납품업체에 있다" 이 말이 일정 부분 성립하려면 홈플러스는 납품업체로 부터 나이키 운동화를 10만 3천원에 납품 받았어야 한다. 이 상품을 통해 이익을 남기지 않았으면 책임 전가의 소지가 조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럴리가 있나. 가짜 상품을 납품업체로 부터 저렴하게 들여와 정품이라 광고하며 막대한 이익을 챙겼을 것이다. 판매를 통해 유통 마진(이익)을 챙겼으면 책임은 온당 판매자인 홈플러스에 있다.
영화 카트를 통해 홈플러스의 불법파견 부당 정리해고의 문제가 세상에 알려졌다. 고객 개인정보 불법 판매, 경품 행사 조작도 있었다.
이제는 가짜를 팔고는 항의하는 소비자에게 정품이라 거짓말하고, 가짜임이 증명되어도 납품업체 운운하며 책임을 전가한다. 어떠한 종류의 윤리도 찾아 볼 수 없는 도둑놈 소굴 같은 데를 기업이라 부를 수 있나? 소비자를 호갱 취급하는데... 그런데도 업계 2위라지? 씁쓸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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