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과 섞인 일상

테루테루보우즈, 거짓말처럼 쨍쨍스님이 비를 멈추게 했네요.

by 속 아몬드 2015. 3. 2.

테루테루보우즈, 직역하면 쨍쨍스님? 비가 계속 내리면 "해 뜨게 해주세요"하면서 창가에 걸어두는 일본의 미풍양속입니다. 오래된 주택에 살고 있어서 비가 많이 오면 벽지에 곰팡이가 생겨 항상 걱정이지요. 그래서 걱정이 된 아내가 테루테루보우즈를 걸어 놨는데 거짓말처럼 다음날 해가 떴네요.


테루테루보우즈를 거꾸로 매달아 놓으면 '후레후레보우즈'라고 합니다. 직역하면 주룩주룩스님, 비 오게 해달라고 할때 걸어 둡니다. 티슈 몇장으로 간단하게 만들고 얼굴 그려넣으면 끝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좋아하겠네요.


비슷하게 일본 아이들이 날씨를 점치는 놀이가 있는데... "아시따 뎅키니 나레~"하면서 슬리퍼나 신발을 발에 살짝 걸쳐서 찹니다. 똑바로 서면 맑음, 뒤집어지면 비, 애매하게 옆으로 서면 흐림.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