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의 단독 보도
세월호 직원에 음란물 영상까지 보낸 국정원 요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9428 에 따르면
세월호를 운영했던 청해진 해운 기획관리부장 김모 씨의 휴대폰에 소속이 '국정원'으로 표시된 인물이 총 12명이었다고 한다. 국정원 요원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는 '국가 기밀'로 취급된다는 점에서 청해진해운 직원이 어떻게 12명이나 되는 국정원 요원의 연락처를 갖고 있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게다가 국정원으로 저장된 12명 가운데 한명은 2014년 1월18일 오후9시15분경 카카오톡으로 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에게 음란물 동영상을 링크하면서 “한번 같이 갑시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19일 정오 경에는 “오늘 점심은 초밥으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동영상 링크를 보냈는데 이 동영상은 여성의 나체 몸 위에 초밥을 올려놓고(네이키드 스시) 음란행위를 벌이는 장면이었다 한다.
최근 개봉했던 영화 '내부자들'(원작 윤태호)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국정원 직원과 청해진해운 직원이 실제로 누드스시를 먹으러 갔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내용의 메시지를 스스럼없이 보낼 정도인걸로 보아 둘의 관계가 끈끈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국정원과 청해진해운의 관계가 이 정도로 끈적한 이유는 뭘까?
대한민국 국민은 20대 총선에서 박근혜 정권과 집권여당 새누리당을 심판했다. 국민은 국회 힘을 균형 추를 조정했다. 안철수가 도와줄지는 의문이지만 국회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힘을 얻었다. 박근혜의 7시간 땡땡이, 해경의 VTS교신 조작 의혹, 세월호 직원을 먼저 구한 해경, 구조 뒤 선장의 행적, 세월호 실소유주가 국정원이라는 의문을 낳은 문서들 등... 감추려는 자들과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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