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섞인 일상114 살구 담금주, 빛깔과 향이 일품 올 여름에 살구가 많이 생겼습니다. 맛있게 먹다가 좀 남은걸 술로 마시고 싶었죠. 이제 겨울... 한잔 씩 마십니다. 정말 달콤새콤 합니다. 담금주의 최고는 보통 돌배(신배)라고들 하죠. 인정합니다. 애주가라면 돌배주의 향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죠. 그런데 달달하다는 것만 빼면 살구주의 향도 일품입니다. 스트레이트 잔에 얼음 하나 띄워 시원하게 마십니다. 최고네요. 2014. 12. 12. 겨울바다와 말없는 까치... 2015년에는 기쁜소식 한두개는 준비하려나? - 까치 속 아몬드 내 까치입니다. 내 울면 사람들은 기쁜소식 달라캅니다. 4.16 세월호 참사 이후 내 바다에서 울지 못합니다. 목이 메어 울지 못합니다. 괜히 울었다가 "무신 좋은 소식 있다고 울어 쌓노!" 욕이나 얻어 먹지 좋은일 있겠는교... 아직도 바다 속에 있는 아이들 생각에 울컥 울컥 해도 꾹 참는기라예... 2014.12.10 동해시 감추사에서 울지 않는 까치를 보다가... 2014. 12. 12.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는 동해바다 2014년 11월 어느날 아침. 아파트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이사오고 2개월이 지났는데요. 사는 데가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바다가 보여주는 변화무쌍한 풍경들이 여유로움과 힘을 동시에 주네요. 2014. 12. 10. 10.9 한글날, 동해바다 해돋이 2014.10.9 한글날 해돋이 구름이 수평선 위로 두툼하게 껴있어 보기 힘들 줄 알았더니... 태양이 모습을 보이는 순간 거짓말 처럼 구름이 좌우로 길게 찢어지며 공간을 내어 준다. 2014. 10. 10. 개기월식, 달의 형상을 시나브로 담다. 개기월식을 몇년 전에 사진으로 담은 기억은 있었데... 어디에 쳐박혀 있는지 찾을 수는 없고... 이제는 구식이 된 소니 a580이지만 잘 잡아줄꺼라 믿으며 신번들 장착 최대한 땡겨서 찍어봤다. 2014.10.8_19:13 - 지구별의 그림자가 달을 잠식하고 있다. 왜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각나지? 2014.10.8_19:42 - 달이 태양의 도움없이 온전히 자신의 빛을 발하고 있다. 혹은 지구별 그림자에 숨어 속살을 까보이고 있다. 이렇게 한참이나 있었다. 지구별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간... 2014.10.8_21:30 - 이제 지구별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달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달이 짧은 휴가를 마치고 출근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2014.10.8_21:46 - 개기월식이라는 쇼를 .. 2014. 10. 10. 개기월식을 만나니 묵호는 진정 墨湖가 되었다. 2014년 10월 8일 개기 월식 대한민국의 동쪽 바다 묵호에선 이렇게 시작되었다. 보름이라 꽤 밝은 달이었는데 아래부분 부터 조금씩 지구별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어느새 지구의 그림자가 달의 전체를 감싸기 시작하더니... 묵호바다는 진정 묵호(墨湖)가 되었다. 아래의 달이 자체의 빛을 발하고 있지만 사실 지구별의 그림자가 달 전체를 뒤덮었다. 개기월식. 몇년에 한번씩 어렵지 않게 관측이 되나 묵호에서 진정 묵호를 만나니 지구별의 그림자마저도 소중하게 생각되는 날이었다. 2014. 10. 10. 강산에 형님 눈이 작으시네요. 2013.9 우크페페에서 강산에 안티 아님. 무대에서 뛰는 그에게 박수를... 2014. 8. 2. 횃불시민연대 30차, 2014.8.2 늦은5시 서울역 횃불시민연대 30차2014년 8월 2일(토) 늦은 5시 서울역 열사광장집회 후 광화문으로 행진합니다. 2014. 8. 2. 잊혀지는 것, 이명박 구속 불법당선 박근혜 퇴진 세월호... 잊혀지는 것. 이명박이 잊혀지고 있습니다. 간이 배밖으로 나온 마냥 온 국토를 해처먹은 쥐새끼가 잊혀지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잊혀지고 있습니다. 불법당선 거짓말 거짓눈물의 귀재 박근혜가 잊혀지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잊혀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학살의 진실 규명이 잊혀지고 월드컵에 문창극에... 유병헌이 마저 잊혀지고 있습니다. 잊혀지는 것들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아야 공통의 기억이 되고 그것이 역사가 되겠지요. 이대로 가다가는 역사는 심판은 커녕 자살골 넣는 역적이 되겠네요. 2014. 7. 8. 이전 1 ··· 5 6 7 8 9 10 11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