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섞인 일상114 진격의 거인, 아가도 새끼 고양이에겐... 진격의 거인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에게 라면상자는 외부의 세계로 부터 자신을 보호해 주는 커다란 벽이다. 역시 갓 돌이 지난 아가지만 새끼 고양이에겐 진격의 거인. 아가에게 쫄아서 털이 쭈뼛 섰다. 쫄지마! 우린 친구야~! 2014. 5. 26. 감 쟁탈전, 고양이와 꼬마 꼬마와 고양이의 감 쟁탈전 눈치를 보다가 조카가 먼저 손을 뻣는데... 사실 나비는 감에 관심이 없었다는... 무심한 나비를 졸졸 쫓아다니며 시비도 걸고 쓰다듬기도 하고... 그러다 나비가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이면... 이런 표정이다. ㅋㅋ 2014. 5. 26. 참게 큰놈, 동해시 전천강에서 잡은... 참게다. 이렇게 큰 놈은 물맑고 산좋은 동네 주민이 비온뒤 물이 불었을 때 강가에서 재수 좋으면 발견하게 된다. 잔인한 말이지만... 살이 꽉찼다. 진짜 맛있다. 동해시 전천강 상류에서 잡았다. 2014. 5. 26. 인도네시아 소녀의 미소, 히잡을 쓴 소녀, 카메라 너머 사람을 본 그녀... 히잡을 쓴 인도네시아 소녀. 엄마 장사를 도우러 나온 모양인데... 자매인듯. 미소가 참 아름답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대형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에게 것도 바쁘게 일하는 중에 카메라를 들이대면... 보통은 욕먹을 일인데... 그녀의 마음을 헤아릴 길이 없다. 미소가 이리 아름다운데 마음씨는 오죽할까... 인도네시아에서... 두 사진 속의 그녀들에게 보인 것은 카메라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낯선 외국인이지만 사람을 본 것이다. 사람을 보고 웃었다. 스냅사진으로는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미소라... 올려 본다. 2014. 5. 22. 추암해수욕장, 친구 조나단(갈매기)과... 2014년 3월 1일 삼일절에... 강원도 동해시 추암해수욕장에서... 바다를 가까이 두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바다를 찾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다만 자주 가다보면 갈매기에게 위로를 받는 날이 있을 지도 모른다. 20년 전쯤 친구와 헤어진 슬픔을 갈매기에게 위로 받은 적이 있다. 중학교 때 였는데... 갈매기의 꿈을 읽고 감동을 받은 직후라... 이후 내게 '갈매기'는 '조나단'이었고 지금도 변하지 않는 친구다. 어디를 가나 친구가 있어 좋지만 이 녀석들이 친구를 알아보진 않는다는... 사실 그래서 더 좋다는... 2014. 4. 29.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잔디 조금 밟았다고 경찰에게 혼나면서... 2014.4.26_서울광장 2014. 4. 26_서울광장 2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서울광장을 둘러 싸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이 퍼포먼스를 위해 대한문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동참을 촉구하였지만 그렇게들 바쁘신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는 못했습니다. 서울광장은 잔디 뿌리내리는 중이라며... 가장자리의 잔디 조금 밟았다고 경찰에게 혼나기도 했습니다. 잔디 심느라 돈 많이 들어갔을터, 잘 지켜야겠지요. 하지만 그돈 어디서 나옵니까? 여기 모인 사람들 다 서울시민일텐데요... 서울광장 잔디 지키는 경찰관님, 임무에 충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이웃의 아픔에 '공감'이라는 것도 하실 수 있어야지요... 2014. 4. 28. 북악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북한산 허리 아래 평창동 북악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북한산 허리 아래 평창동 조용한 동네임에도 야경은 도시 같네요. 2014. 3. 24. 노무현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할머니의 퍼포먼스, 2013.12.28 서울광장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1년 뒤인 2008년 4월 광주 노씨 문중 선산에서 종친회 대제에 참석을 한 적이 있었다. 돌아가시기 1년 전쯤이기도 하다. 이때 고종의 어진에서 볼 수 있는 황색 곤룡포를 입었었다. 새삼 왜 이 사진을 찾아봤냐하면... 2013년 12월 28일 서울광장에서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국민 총파업 때 곤룡포를 입은 노무현 대통령을 봤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인데... 짠~ 했다. 인형을 보듬어 안고 집회에 나서신 할머니의 모습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노대통령의 쓸쓸한 마음까지 보듬어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정 많은 우리네 할머니만이 할 수 있는 발상이자 퍼포먼스 였다. 이날 시청광장의 반을 스케이트장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7만 인파가 모인 광장은 인산인해였다. 하여 할머.. 2014. 3. 23. 박노해 유랑의 길, 1998-2014 발자취(지도) 박노해의 지구시대 유랑의 길 1998-2014 많이도 다녔구나... 허나 아직 못 가본 곳이 더 많고... 사진 찍을 곳이 지천에 널려있으니... 앞으로 박노해 사진전과 유랑기는 끊임없이 나오겠구나... 2014. 3. 21.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