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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삼화동에서 올려다 본 하늘, 온통 노을빛 동해시 삼화동 부모님 집에서 올려다 본 하늘 시골에서는 흔한 풍경, 그런 뻔한 풍경도 삭막한 환경에서 사는 도시노동자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온다. 2015. 3. 25.
마포 도심에 나타난 이구아나, 여긴 사파리인가? 마포 도심에 나타난 이구아나 뒷집 옥상에 뭔가 움직이길래 봤더니 이구아나다. 순간 시공간이 흔들리더니 여기가 서울인지 사파리인지... 자생할리는 없고 애완용일텐데... 집을 탈출했나보다. 담장을 오르고 보니 아래는 몇백길 낭떨어지... 하염없이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떨어질까 걱정이었지만... 30분 뒤 주인이 나타났고 탈출의 꿈은 일장춘몽으로... 2015. 3. 25.
홍대 청소노동자의 가두시위, 홍대 미술학원 거리에서 2012.6 당당히 거리로 나선 빗자루부대, 2011 홍대 청소노동자 해고사태로 청소아줌마는 마땅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노동자로 거듭나게 되었다. 사진은 2012년 6월 홍대 인근에서 있었던 청소노동자의 가두시위다. 민주노총 아저씨 군단 틈에서 홍대 청소아줌마의 등장은 큰 감동이 있었다. 2015. 3. 25.
라됴헤드(Radiohead) 내한공연 후기, 지산밸리록페 2012 지산밸리록페스티벌 2012 트라이포트 부터 쭉~ 록페를 달린 덕분에 이제 관절에 무리도 오고... 해서 그렇게 흥분할 일이 없다. 그런데 30대 중반의 내가 10대 처럼 설레었다. 라됴헤드를 처음 알게된 그때 처럼 말이다. 중-고딩을 보내던 90년대 중반 꼭 봐야할 밴드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이후 지금까지 살면서 세상이 많이 좋아져 90%는 달성했다. 이제 가장 굵질한 밴드 하나 남았는데... 바로 Radiohead다. 라됴헤드를 버킷리스트 최상위에 두고 있는 사람이 어디 나뿐이겠는가. 자우림 김윤아도 남편과 같이 왔다. 이날 내 눈에 띈 뮤지션이 한둘이 아니었지만 김윤아는 유독 여신포스를 풍기고 있었다. 한가롭게 김윤아 사진이나 찍고 다녔던 이유는 귀를 아끼기 위해서 였다. 오늘은 오직 라됴헤드만 담으.. 2015. 3. 25.
남이섬 젖먹는 아이 동상, 사색에 빠진 청설모, 춘천 중도 두루미 남이섬 '젖이 넉넉한 엄마와 젖먹는 아이'동상입니다. 지나는 길에 동상 아래에 있는 꼬마를 보고는 '칼라똥'이 왜 생각났을까요.ㅎ 80~90년대 재밌는 욕이 있었지요. '니 똥 칼라똥이다' 꼬마가 이유없이 웃음을 주네요. 청설모 한마리 바삐 뛰어가릴래 시선 따라가보니 테이블 위에 서서 북한강을 바라보며 사색하고 자빠졌습니다. 한동안 저렇게 있더군요. 순간 별의별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앙세가 익사했나? 강건너 가평의 잣파라다이스를 꿈꾸는가? 여긴 춘천 중도 앞 호수에 가까운 강입니다. 조정 연습하는 학생들이 있어 한장 찍으려는데 우연히 두루미 한마리가 프레임 안에 있네요. 강건너 보이는 중도에서 선사시대 유적이 무더기로 발견되었죠. 그런데 레고랜드 건설을 강행한다는 입장이 우세합니다. 춘천시는 지역경제 활.. 2015. 3. 25.
신촌 다주쇼핑상가 철거 전 밤 풍경 지금은 주차장이 된 신촌 다주쇼핑상가의 옛 모습이다.저 통로로 그랜드마트에 장보러 다녔었다. 그랜드마트 하니 한대수 아저씨 생각이 나네... "양호야 양호야 그랜드마트 같이 가자~" 실제로 그랜드마트에서 장보다가 한대수 옹의 가족과 많이 마주쳤다. 인사 하고 음악얘기도 하고 같이 사진도 찍고... 그랜드마트에서 그는 전설의 포크뮤지션이 아니라 동네 이웃이다. 2015. 3. 25.
얄개들 서강대 공연, 그래 아무것도 하지말자 얄개들이 공연 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집근처 서강대 나들이 2012.5 20세기 학번이라 캠퍼스 생활은 가물가물... 나도 청춘이지만 노는 학생들 생기가 부럽긴 하다. 저 붉은셔츠만 보아도 알겠다. 펑카프릭&부슷다 좋아하는 밴드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얄개들이다. 2012년 가장 핫한 밴드 중 하나였다. 그들의 정규1집 는 2010년대 한국 젊은이들을 대변하고 있다. 다 좋지만 특히 이경환의 텔레 클린톤이 참 잘빠져서 음반을 정말 많이 들었다. 국내 인디씬에서는 몽구스 4집(2011) 이후 가장 많이 듣게 된 앨범이 얄개들 1집이다. 앨범 커버 사진은 봉태규와 결혼한다고 화재였던 하시시박이 찍었다. 2015. 3. 25.
볕 잘드는 담장에 핀 민들레 꽃, 봄의 새싹들 담벼락 벽돌 사이에 기어코 비집고 들어가 뿌리 내리는 민들레 마침 비는 내리고 이때다 꽃망울을 터뜨린다. 2015. 3. 25.
노을, 비현실적인 빛놀음 마포구 노고산동의 노을. 유독 이맘때 노을이 이쁜건가? 땅거미가 지려하면 카메라 들고 옥상에 오른다. 색의 대비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해질녘 빛놀음의 맛을 알겠다. SONY A580, 16-105mm 2015.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