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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Album 속 아몬드

Atoms For Peace – Amok (2013) 가사 중심으로 Review

by 속 아몬드 2014. 1. 9.

Atoms for Peace(아톰스 포 피스)는 탐요크가 만든 프로젝트 밴드다.

밴드는 탐요크(Thom Yorke 보컬, 기타, 키보드 프로그래밍)와 마이클 피터 발자리(Michael Peter Balzary),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의 플리(Flea, 베이스)가 참여했다. 그리고 여섯 번째의 라디오헤드 멤버라 불리는 프로듀서 나이젤 고드리치(Nigel Godrich, 프로듀싱, 프로그래밍), 벡(Beck)의 드럼 세션 조이 와론커(Joey Waronker), Red Hot Chili Peppers와 작업했던 마우로 리포스코(Mauro Refosco, 퍼커션)로 구성.







Atoms For Peace – Amok (2013)



01 – Before Your Very Eyes…

02 – Default

03 – Ingenue

04 – Dropped

05 – Unless

06 – Stuck Together Pieces

07 – Judge, Jury and Executioner

08 – Reverse Running

09 – Amok



2006년에 나온 탐요크의 솔로앨범 <The Eraser>의 라이브를 위해 만들어 진 팀이 바로 Atoms for Peace. 멤버의 와꾸는 2009년에 만들어 졌지만 앨범은 2013년에 나왔다. 팀의 이름 Atoms for Peace는 <The Eraser>에 수록된 곡 이름을 가져왔다.

  

이 앨범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팀이 탐요크 솔로앨범의 라이브를 위해 만들어진 팀이라 걸 기억해야 한다.

어떤 앨범을 만들려고 팀을 꾸려 녹음을 한게 아니라... 라이브의 현장감(톰이 뭐에 꼿혔는지는 모르지만)을 위해 팀을 꾸려 그 꼿힌 무언가를 형상화 하기 위해 졸라 세계투어를 다녔고 그러다 곡이 쌓였고 앨범을 낸 것이다.



아몬드 마음대로 리뷰 - 가사를 중심으로


1번 트랙 'Before Your Very Eye' - 전자음의 다소 빠른 비트 위에 간드러지는 탐의 부드러운 가성... 들리는 가사는 Sooner or later, And before your very eyes 이걸 졸라 반복한다. 이번 앨범의 가사는 전체적으로 개인의 심상을 졸라 늘어뜨리고 있다. 탐의 개인적인 심상일 텐데... 몰입이 안된다.ㅠ


2번 트랙 'Default' - 전자음의 비트도 탐의 음성에도 다소 힘이 들어갔다. 개인의 자의식을 탐구과정을 침대에 비유해서 뭐라뭐라 하는데 역시 가사에 몰입도는 없다. 소통 가능한 얘기가 없으니까. 사운드가 그리 난해하지는 않아 몸을 흔들흔들 거릴만 하다.


3번 트랙 'Ingenue' - 밑에 동영상 걸어놨다. 일단 플레이해서 진일보한 오징어춤 감상하시라. 다소 알아들을 말을 하고 있다. 노래에 담고자 하는 핵심적인 가사는 중반과 후반에 두번 나오는 "The seeds of the dandelion you blow away, In good time, I hope, I pray, If I'm not there now physically, I'm always before you, Come what may" 인듯 하다. 알아들을 만 해도 난해하다. 칸트의 대상인식론의 바탕에 탐의 주관적이고 선지적인 시점이 더해져서 불교의 연기설 느낌이 난다. 민들레 씨를 날린다고 하니... 





4번 트랙 'Dropped' - 음.... 사운드가 드디어 몸을 들썩이게 한다. 비트가 단순하고 세졌기 때문이다. 가사는 손에서 미끄러진 무언가의 심상을 아주 느리게 표현하는데... 그냥 듣기에 느낌은 탐이 술취해서 졸라 오징어춤 추다가 미끄러져서 바닥으로 넉 다운 되려는데 옆에 무언가 잡을게 있어서 손을 뻤어 봤지만 것도 함게 바닥으로 곤두박칠치는 허깨비 어쩔 수없이 바닥에 처박혀 대가리 쪼개지는 슬픈 애피소드를 졸라 느낌있는 허세 사운드로 묘사한 듯하다.


5번 트랙 'Unless' - 다소 약한 척을 한다.  "Care less, I couldn't care less, I am rust" 자신을 매너리즘으로 규정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해 내가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너 버렸어. 난 이제 어쩔 수 없어" 이런식으로 들린다. 매너리즘이라고 말하는 애들은 그의 공연을 보지 못했기 때문, 그러거나 말거나 모던씬에서 약 20년 간 정점에 서 있었던 그다. 현장에서 증명이 되니까. 다들 떨 없이도 술 몇잔에 질질 싸니까. 


7번 트랙 'Judge, Jury and Executioner' - 음산한 떼창이 바탕에 깔리고 탐요크가 어둠을 향해 걸어 들어간다. 악몽을 표현 하는듯... 어찌 못하는 상황 속 믿을 수 없는 판사와 배심원... 운명(판결)은 이미 결정되어 있는데 다시 나에게 평범한 일상이 주어진다... 뭐 이런 느낌을 노래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there there> 싱글 이후의 모든 앨범의 자켓이 일관되게 악몽을 형상화 한듯... 이번 자켓은 <King of Limbs>의 연장선에 있다.


8번 트랙 'Reverse Running' - 어울리지 않는 반복적인 기타 리프가 뭔가 긴장감을 유발 시킨다. Reverse Running. 일부러 운동 삼아 뒤로 뛰기도 하지만 시간을 거스를 때, 테잎을 거꾸로 감으면 뒤로 뛰는 것 처럼 보이듯 과거로의 시간 여행 느낌도 있다. 긴장과 불안 그러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상태다. 역시 별 내용은 없다. 


9번 트랙 'Amok' - 마지막이다. 앨범의 타이틀이다. 자켓을 보면 동그란 무언가가 처박히고 온통 미쳐 날뛰는 그림이다. 여기서 또 개인적 생각을 붙이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인거다. 우리의 탐요크는... 더이상 멜로디로 수직적인 화성, 정형화된 패턴의 리듬은 쓸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누가 쓰지 마라고 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되었다. 왜냐면 유치하니까. 그건 더이상 음악이 아니고 돈이 되는 시그널의 조합인거다. 탐의 심정을 가장 잘 표현한 곡이 되겠다.


탐의 최근 행보를 사운드로 풀면 답이 안나오고 헛소리만 찍찍 하게 된다. 가사를 힌트 삼아 탐의 머릿속을 상상해 봤다. 그리고 다시 강조하지만 이 앨범은 의미가 없다. Atoms For Peace는 라이브를 위한 프로젝트팀이다. 라이브로 판단하고 평가하고 즐겨야 한다. 앨범은 그냥 공연을 보기 전 선행학습용으로 참고만 하시길...



Atoms for Peace - Amok Album 가사 및 음악듣기

1.

Before Your Very Eyes... Lyrics

2.

Default Lyrics

3.

Ingenue Lyrics

4.

Dropped Lyrics

5.

Unless Lyrics

6.

Stuck Together Pieces Lyrics

7.

Reverse Running Lyrics

8.

Amok Lyrics

9.

Judge, Jury and Executioner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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