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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9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Suntory Premium Malt's) 시음 리뷰, 산토리의 대표작 / 평점 4.8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필자에겐 올웨이즈 워너비... 이녀석만 냉장고에 있으면 절대 필스너 우르겔 부럽지 않다. 산토리를 처음 만난 건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여행에서 라면과 함께 다양한 맥주를 탐닉하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이후 일본에 갈때 마다 즐겨 마시게 되면서 에비수가 최고인줄 알았던 입맛에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2007년 즈음 서울에 산토리를 취급하는 바가 하나 둘 생겼다. 그러나 너무 비쌌다. 참고 참았다가 일본에 가게 되면 산토리를 끼고 살았다. 산토리에 쩔었다가 오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힘든 만남이었는데 이제는 가까운 마트에서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를 것도 저렴한 가격대에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아리가토.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Suntory P.. 2018. 12. 4.
파울라너 헤페바이스(Paulaner Hefe Weissbier) 상큼함으로 여성취향 저격하는 독일 밀맥주 / 평점 3.8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독일 밀맥주 파울라너다.편의점에서 4개(500ml 캔) 만원에 팔길래 담아왔다. 몇몇 품목은 대형마트 보다 편의점에서 더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아주 가끔은... 파울라너 헤페바이스(Paulaner Hefe Weissbier) / 평점 3.8 크리미한 거품과 호박색의 대비가 보기 좋다. 파울라너의 첫인상은 후루티한 맛이 강하다는 거. 오렌지 향과 유사한 상큼함이 마시는 내내 코끝에 남아 있다. 묵직하지 않은 다채로운 후루티한 싱그러움 때문에 상큼한 과실주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고 일본에서 많이 파는 맥주인듯 맥주 아닌 맥주 같은 '과일향 맥주'와는 격이 다르다. 파울라너는 분명 균형잡힌 밀맥주다. 그럼에도 묵직한 밀맥주가 부담스러운 여성 취향을 정확히 저격하고 .. 2015. 6. 12.
투허 헤페바이젠(Tucher Helles Hefe Weizen) 시음 리뷰 / 평점 3.8 투허 필스너는 일전에 리뷰를 했었다.(투허 필스너 리뷰) 마실만한 녀석과 굳이 다시 마시고 싶지 않은 녀석을 구분하는 기준을 필자는 평점 3점으로 잡고 있다. 투허 필스터에게 3.6점을 매겼으니 값이 싸다면(2,500원 이하) 언제나 고려할 수 있는 맥주가 되겠다. 그럼 투허 헤페바이젠은 어떨까? 마트에서 2,220원에 한놈만 데려왔다. 투허 헤페바이젠(Tucher Helles Hefe Weizen) / 평점 3.8 맥주는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만의 비장의 맛을 간직한 놈이라면 잔에 따르는 순간 감이 온다. 이녀석 첫인상이 괜찮다. 먹음직스러운 섹시한 호박색에 거품질도 괜찮다.(위 사진은 한모금 한 뒤 찍은 사진이라 거품이 꺼져 보인다) 일단 게거품이 아니라 안심했다.(게거품을 뿜는 주제에 맛이 .. 2015. 4. 22.
기네스 드래프트(Guness Draught) 시음 리뷰 / 평점 3.0 한국에서 아니 이미 세계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기네스, 필자도 90년대 후반 부터 자주 애용하던 맥주 중 하나였다. 당시에는 바에서 맥주 한잔만 시켜 마시기가 미안하기도 해서 기네스를 자주 시켜 마셨다. 그러면 몇시간씩 죽치고 앉아 있어도 덜 미안했다. 당시에 기억하는 기네스의 맛은 "어메이징 왓 더 퍼커" 였다. 당시 박중훈의 광고로 유명한 OB라거 같은 국산맥주와는 차원이 다른 클라스였다. 기네스 드래프트(Guness Draught) 평점 3.0 세월이 흘러 수백종의 수입맥주가 들어오고 국산 맥주도 조금 나아졌다. 소주만 알던 한국 사람들도 이제는 맥주맛을 알게 되었다. 필자도 매일 맥주를 즐기는 헤비비거가 되었다. 기네스의 점수가 다소 낮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뭣도 모르고 마실때야 맥주의 황.. 2015. 4. 5.
미에현 이가시 모쿠모쿠농장의 토종 보리로 빚은 맥주 '골든필스너' 미에현 이가시에는 '모쿠모쿠'라는 유명한 농장이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이가노사토 모쿠모쿠 테즈크리' 농장입니다. 정말 유명해서 다른 지역 사람들이 관광버스로 구경 오더군요. 침체된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 젊은이들이 농촌어메니티의 일환으로 시작한 협동조합입니다. 모쿠모쿠농장에서 직접 키우고 재배한 식자재를 홍보하기 위해 문을 연 모쿠모쿠식당은 너무 유명해져서 오사카 시내 외 몇군데 분점을 운영중이기도 합니다. 소바와 텐뿌라가 신선하고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이 맛을 보기 위해 이가시 모쿠모쿠까지 오기는 힘드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오사카역 근처에 있는 모쿠모쿠식당 분점을 이용해 보시길... 농장의 마스코트는 돼지입니다. 일본 아이들은 이 돼지들을 보러 여기까지 온다고 하네요. 그런데 관광객을 맞이하.. 2015. 3. 19.
무스헤드 라거(MooseHead Lager) 시음 리뷰, 캐나다의 완성된 라거 / 2.8점 무스헤드, 우리말로 사슴대가리 정도의 느낌이겠죠. 거친 남자의 느낌이지만 창업자는 수잔나 올랜드라는 여성입니다. 캐나다 3대 맥주 회사가 모두 외국인이 운영하는데 유일하게 무스헤드는 캐나디언이 운영하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맥주 양조장이라는 군요. 처음에는 빨간머리앤의 배경이되는 노바스코샤주에서 올랜드 가문이 만들었으나 잇다른 죽음과 공장의 화재로 뉴펀들랜드섬의 세인트 존스로 이주하여 생산했는데 그때부터 무스헤드 이름을 썼다는 군요. 양조장 옆에 무스헤드 호수가 있어서 그랬다는 설이 있는데 무스헤드 호수는 미국에 있습니다. 무스헤드 라거(MooseHead Lager) 평점 2.8점 외관과 달리 맛은 개성이 강한 맥주입니다. 캐나다의 자연과 어울리는 맛이랄까... 100% 캐나다 맥아를 이용하고 저.. 2014. 12. 12.
그롤쉬 라거(Grolsch Lager) 시음 리뷰, 필스너 우르겔과 견줄 만함 / 3.2점 네덜란드 맥주 그롤쉬 라거입니다. 그롤쉬 스윙탑 제품(병 때문에 비싼 맥주)만 보다가 캔을 보게 된 것. 행사가격인지 정가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천원에 담아왔다. 네덜란드 대표맥주 하이네켄 보다는 더 씁쓰름한게 괜찮았다. 그롤쉬 라거(Grolsch Lager) 평점 3.2점 거품 풍부하고 컬러도 라거 답다. 첫 맛은 필스너 특유의 씁쓸한 청량감이 기분좋게 다가온다. 아무래도 네덜란드 맥주니까 하이네켄과 비슷하겠지 하고 하이네켄 맛을 떠올리려고 했으나 필스너우르겔이 떠올랐다. 첫맛에서 중반까지 필스너 우르겔과 맞먹는 풍미를 자랑한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워 점수가 깍였다. 마무리만 보강하면 필스너 우르겔에 견줄 만하다. 2014. 12. 10.
아르코브로이 바이스비어 헬(Arcobräu weissbier hell) 시음 리뷰, 바이엔슈테판 보다 한수 아래 / 평점 4.0 며칠 전 마트에 갔더니 아르코브로이 바이스비어 헬 500ml가 이천원에 팔고 있길래... 제조년월일 확인하고 한 병 담아왔다. 그동안 이녀석을 맛볼 기회가 없었던 것은 같은 값이면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바이엔슈테판을 두고 굳이 아르코브로이를 선택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웨팅어 헤페의 저렴한 가격에 입맛이 적응을 해버려 굳이 비싼 헤페바이스비어를 찾을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값이 싸다면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할 동기가 부여된다. 아르코브로이 바이스비어 헬(Arcobräu weissbier hell) 평점 4점 Appearance - 거품 좋고 컬러도 아주 먹음직 스럽다. 5점 Aroma - 과하지 않은 밀 맥아와 조화로운 시트러스향 4점 Taste - 굉장히 깔끔하다. 품격을.. 2014. 12. 10.
더 프리미어 오비(the premier OB) 시음평, 클라우드 한 수 아래 / 1.2점 오비맥주에서 새로운 제품이 얼마 전에 나왔습니다. 골든라거를 계를 잇는 후속작이자 롯데 클라우드의 시장 잠식에 대한 경계의 의미를 담고 있는 제품입니다. 태양광에 의해 변질될 우려가 가장 적은 캔으로 맛 평가 들어갑니다. '더 프리미어 오비' 평점 1.2점 Appearance - 거품은 게거품이나 컬러는 황금빛은 나름 먹음직스러워 2점 Aroma - 홉의 특징만 도드라지고 별볼일 없어 1점 Taste - 홉의 여운이 길긴하나 전체적으로 가볍고 말오줌의 오명을 벗기 힘들어 1점 Mouthfeel - 처음 센 탄산감으로 한국맥주의 전형을 보여주고 몰트와의 조화 없이 홉의 특징에만 매몰되어 목넘김도 별로여서 1점 Overall Impression - 전체적으로 홉의 특성만 부각되며 몰트비어의 풍부함이 느껴지지.. 2014.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