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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음 리뷰15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Suntory Premium Malt's) 시음 리뷰, 산토리의 대표작 / 평점 4.8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필자에겐 올웨이즈 워너비... 이녀석만 냉장고에 있으면 절대 필스너 우르겔 부럽지 않다. 산토리를 처음 만난 건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여행에서 라면과 함께 다양한 맥주를 탐닉하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이후 일본에 갈때 마다 즐겨 마시게 되면서 에비수가 최고인줄 알았던 입맛에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2007년 즈음 서울에 산토리를 취급하는 바가 하나 둘 생겼다. 그러나 너무 비쌌다. 참고 참았다가 일본에 가게 되면 산토리를 끼고 살았다. 산토리에 쩔었다가 오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힘든 만남이었는데 이제는 가까운 마트에서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를 것도 저렴한 가격대에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아리가토.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Suntory P.. 2018. 12. 4.
인디카(INDICA IPA) 맥주 시음 리뷰, 강한 시트러스 향과 달콤함의 조화 / 평점 5.0 IPA 인디아 페일 에일 맥주를 이제는 마트에서 편하게 사다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아래 사진은 미국에서 나온 INDICA IPA 맥주다. 이마트에 웨팅어 헤페를 사러 갔다가 한병 담아왔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오픈.ㅎ 인디카(INDICA IPA) 평점 5점(만점) 강한 시트러스향과 함께 향기롭고 달콤함이 내일을 잊게 만든다. 오늘 밤이 영원 할 것처럼 취하고 싶어진다. IPA는 일반 PA계열보다 도수가 조금 더 세다. 이놈은 6.5%. 겁먹을 필요는 없다. 도수를 의도적으로 높여 알콜 냄새가 나는 스트롱 맥주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달콤하게 취할 수 있다. 맥주 거품이 풍부하고 잘 없어지지 않고 김이 다 빠진 뒤에 마셔도 향긋한 홉의 향과 특징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설명 해 봐야..... 2018. 3. 27.
파울라너 헤페바이스(Paulaner Hefe Weissbier) 상큼함으로 여성취향 저격하는 독일 밀맥주 / 평점 3.8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독일 밀맥주 파울라너다.편의점에서 4개(500ml 캔) 만원에 팔길래 담아왔다. 몇몇 품목은 대형마트 보다 편의점에서 더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아주 가끔은... 파울라너 헤페바이스(Paulaner Hefe Weissbier) / 평점 3.8 크리미한 거품과 호박색의 대비가 보기 좋다. 파울라너의 첫인상은 후루티한 맛이 강하다는 거. 오렌지 향과 유사한 상큼함이 마시는 내내 코끝에 남아 있다. 묵직하지 않은 다채로운 후루티한 싱그러움 때문에 상큼한 과실주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고 일본에서 많이 파는 맥주인듯 맥주 아닌 맥주 같은 '과일향 맥주'와는 격이 다르다. 파울라너는 분명 균형잡힌 밀맥주다. 그럼에도 묵직한 밀맥주가 부담스러운 여성 취향을 정확히 저격하고 .. 2015. 6. 12.
투허 헤페바이젠(Tucher Helles Hefe Weizen) 시음 리뷰 / 평점 3.8 투허 필스너는 일전에 리뷰를 했었다.(투허 필스너 리뷰) 마실만한 녀석과 굳이 다시 마시고 싶지 않은 녀석을 구분하는 기준을 필자는 평점 3점으로 잡고 있다. 투허 필스터에게 3.6점을 매겼으니 값이 싸다면(2,500원 이하) 언제나 고려할 수 있는 맥주가 되겠다. 그럼 투허 헤페바이젠은 어떨까? 마트에서 2,220원에 한놈만 데려왔다. 투허 헤페바이젠(Tucher Helles Hefe Weizen) / 평점 3.8 맥주는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만의 비장의 맛을 간직한 놈이라면 잔에 따르는 순간 감이 온다. 이녀석 첫인상이 괜찮다. 먹음직스러운 섹시한 호박색에 거품질도 괜찮다.(위 사진은 한모금 한 뒤 찍은 사진이라 거품이 꺼져 보인다) 일단 게거품이 아니라 안심했다.(게거품을 뿜는 주제에 맛이 .. 2015. 4. 22.
기네스 드래프트(Guness Draught) 시음 리뷰 / 평점 3.0 한국에서 아니 이미 세계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기네스, 필자도 90년대 후반 부터 자주 애용하던 맥주 중 하나였다. 당시에는 바에서 맥주 한잔만 시켜 마시기가 미안하기도 해서 기네스를 자주 시켜 마셨다. 그러면 몇시간씩 죽치고 앉아 있어도 덜 미안했다. 당시에 기억하는 기네스의 맛은 "어메이징 왓 더 퍼커" 였다. 당시 박중훈의 광고로 유명한 OB라거 같은 국산맥주와는 차원이 다른 클라스였다. 기네스 드래프트(Guness Draught) 평점 3.0 세월이 흘러 수백종의 수입맥주가 들어오고 국산 맥주도 조금 나아졌다. 소주만 알던 한국 사람들도 이제는 맥주맛을 알게 되었다. 필자도 매일 맥주를 즐기는 헤비비거가 되었다. 기네스의 점수가 다소 낮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뭣도 모르고 마실때야 맥주의 황.. 2015. 4. 5.
에딩거 바이스브로이 에딩거 프라이(무알콜) 시음 리뷰 / 평점 3.6 무알콜 보리음료를 리뷰 하긴 처음이다. 수입되는 무알콜 맥주를 이것저것 맛보긴 했었다. 클라우스탈러, 웨팅어가 발군의 맛이었고 밀러도 국산 무알콜 보다는 우위에 있었다. 장보러 갔다가 어김없이 들린 맥주코너에서 일단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4개입 2팩을 담고 겻눈질에 들어갔다. 몸값 비싼 놈들은 눈에 담지 않고 저렴한 애들 중에서 고르다가 난데없이 에딩거 프라이가 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에딩거에서 만든 무알콜 맥주는 어떤 맛일까? Erdinger Alkoholfrei(에딩거 프라이) 평점 3.6 무알콜음료에 맥주 평점을 매기는 것 자체가 이상하긴 하나 그간의 맥주 심사기준 틀로 매겨봤다. 그랬더니 3.6점... 왠만한 맥주 보다 낫다. 거품은 에딩거 헤페와 비슷한 수준으로 게거품이다. 호박색 .. 2015. 4. 1.
독일 밀맥주 마이셀 바이스(Maisel's Weisse), 향긋한 젊은취향의 밀맥주 / 평점 3.8 독일 밀맥주 마이셀 바이스(Maisel's Weisse) 이마트에서 2,680원에 판매중이다. 에일계열이든 라거계열이든 2,500원대에 괜찮은 녀석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 2,500원 이상의 맥주를 선택하는데 조심스럽다. 웨팅어 헤페의 저렴한 가격에 입맛이 길들여졌기에 가성비 최고인 웨팅어를 두고 굳이 비싼 애들을 마실 필요 없지만 인간은 누구나 가끔 외도를 꿈꾼다. 마이셀 바이스(Maisel's Weisse) / 평점 3.8 오픈 시 올라오는 향긋한 과일향 매력적이다. 순간 IPA느낌을 받는다. 그러고 보니 도수가 5.2% 살짝 높다. 거품은 쉽게 올라왔다가 쉽게 꺼진다. 빛깔은 진한 호박색이다. 위 사진이 실제보다 탁하게 나왔다. 첫모금에서 느껴지는 아로마는 조금 오바해서 독일 밀맥주 중 최.. 2015. 3. 22.
독일맥주 추천 투허 필스너(Tucher pilsener) 시음 리뷰 / 평점 3.6 투허 필스너(Tucher pilsener) 이마트에서 2,220원에 판매중이다. 보통 2,200~2,700원 사이에서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필스너 우르겔과 같은 가격대이고 투허의 생산지 독일 뉘른베르크가 체코와 멀지 않기 때문에 필스너 우르겔을 기준으로 리뷰를 하려한다. 독일맥주 투허 필스너(Tucher pilsener) / 평점 3.6 필스너 특유의 라이트한 황금빛 담색이다. 필스너 우르겔 보다는 담홍색이 살짝 보인다. 잔에 따를 때 씁쓸하면서 청량감있는 호피함은 후각이 민감하지 않은 내게도 기분좋게 다가온다. 첫맛에서 느껴지는 청량감과 호피함은 훌륭하다. 중반까지도 묵직한 바디감과 밀도감이 남성적인 독일맥주 답다. 그러나 피니쉬의 밍밍함은 아쉽다. 그래서 점수가 많이 깍였다. 필스너 우르겔이 다양.. 2015. 3. 22.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 리뷰, 벨기에의 평범한 라거의 대명사 / 2.8점 벨기에의 유서깊은 라거 스텔라 아르투아를 오비에서 대량 수입하나보다.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를 사러 마트에 갔더니 스텔라 500ml 캔을 이천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클라우드 500ml 캔이 2,080원이니까 클라우드 보다 80원 싸게 판매 중인 것인데... 왠지 롯데 클라우드를 방어하기 위한 오비의 꼼수로 보인다. 에일스톤 같은 븅삽질하지 말고 니들도 먹을만한 맥주 좀 만들어라. 쯧쯧 벨기에의 상상력 풍부한 맥주들은 단가가 비싸서 그런지 마트에서 보이지 않는다. 호가든과 레페가 중간 가격대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고 하켄버그, 담버거, 윌리안브로이는 마트에서 최저가를 담당하고 있다. 윌리안브로이 바이젠은 취향에 따라 괜찮게 봐주는 층이 있겠지만 하켄버그와 담버거는 추천하기 어렵다. 벨기에 스텔라 아르투아(S.. 2015.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