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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 강의79

알랭 드 보통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중에서... 이렇게 미세 하지만 중요한 움직임에 주위를 기울이는 책을 읽으면 이런 효과가 있다. 우리는 그 책을 내려놓고 자신의 삶을 계속 하면서 작가가 우리가 다니는 회사에 있었다면 정확히 반응 했을 바로 그것들에 주목 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의 정신은 의식 위에 떠다니는 특정한 물체들을 포착하도록 새로이 조정 된 레이더와 같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조용하다고 생각했던 방에 라디오를 들고 들어온 후에 조용함이란 오직 특정한 주파수에만 존재하는 것이며 사실은 처음부터 이 방에 우크라이나의 방송국이나 소형 콜택시 회사의 야간 통신에서 나오는 소리에 물결들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우리는 하늘의 음영 표정에 변화무쌍한 친구의 위선 또는 이전에는 슬퍼할 줄도 몰랐던 모든 상황 속에 숨겨진 슬픔에 .. 2022. 11. 5.
토지 제4편 / "니 하늘 안 무섭나? 오뉴월에 허연 쌀밥을 묵다니..." 토지 제4편 16장 정이 지나쳐도 미치는가 /마을 형편이 우습게 돌아가고 있는 것을 김훈장도 눈치채었다. 소를 못 먹여서 소 장에 몰고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의 눈을 피해 쌀밥을 먹는 사람이 있었다. 기야! 니 하늘 안 무섭나? 오뉴월에 허연 쌀밥을 묵다니 하고 두만아비가 말했다지만 봉기는 어쩐지 살림이 괜찮게 돌아가는 것 같았다./ 오뉴월은 흔히 말하는 보릿고개를 이르는 시기다. 내가 살면서 겪은 배고픔은 없지만 보릿고개는 들어 익히 알고있다. 그런데 오뉴월에 하얀 쌀밥을 먹는 다는 건 천벌 받을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는 건가... 망치로 머리를 맞는듯 했다. 물론 이건 소설이고 박경리 선생의 개인적인 가치관의 반영일 수도 있다. 쌀밥이 아니라 돼기고기 소고기도 남겨 음식물 쓰레기가 되는 시대인데 .. 2021. 4. 4.
펜벤다졸(강아지 구충제) 복용으로 암치료한 사례 늘어나 논란. 미국에 조 티펜스라는 아저씨가 2016년 폐암4기로 암세포가 전신으로 전이돼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우연히 개 고양이 구충제인 펜벤다졸 성분이 암세포를 공격한다는 정보를 아는 수의사로 부터 전해 듣는다. 그리고는 의사 몰래 개 구충제인 Panacur C 를 복용한다. 놀랍게도 암세포가 사라졌다. ​ 조 티펜스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현재 국내 약국에서도 개 구충제는 찾아볼수가 없다. 기생충과 암세포는 당을 먹고 자란다. 구충제 펜벤다졸 성분은 당을 차단해 기생충을 굶겨 죽인다. 같은 원리로 인간의 암세포도 사멸된다. 일리있음. 그런데 관련연구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도 있었고, 효과를 확인했고 관련 학회지에도 실렸다. ​ ​ ​ ​ ​ 조 티펜스의 블로그 내용 중.. 2019. 9. 22.
베르무트(버무스)란 무엇인가? [펌] 출처Jackey Yoo 싱글몰트 & 칵테일|Jackey Yoo Vermouth 101 입문 개론 : 베르무트(버무스)란 무엇인가 Introduction 서론 Welcome to Vermouth 101. The intent of these pages is to demystify vermouth, primarily for the American audience. Vermouth has been ubiquitous in the USA for well over a century, but few Americans understand what it is, and some have even maligned it. Coincidentally, we’re living in a new “golden age” of verm.. 2017. 8. 9.
베르무트(버무스)에 관한 아홉 가지의 잘못 알려진 신화를 파헤치다[펌] 출처Jackey Yoo 싱글몰트 & 칵테일|Jackey Yoo 9 Myths about Vermouth, Debunked 베르무트(버무스)에 관한 아홉 가지의 잘못 알려진 신화를 파헤치다. A glass of vermouth next to a bottle of vermouth. The vermouth renaissance has brought about opportunities to learn about and appreciate this versatile and complex category of spirits. 베르무트(버무스) 한 병 옆에 놓인 베르무트(버무스) 한 잔. 베르무트(버무스) 르네상스는 이 다목적이고 복합적인 스피릿 품종을 좀 더 배울 수 있는 기회들로 인해 시작하게 되었다.. When.. 2017. 8. 9.
9와 숫자들 송재경 인터뷰 <관악청년과 홍대 성골의 승수효과를 향하여> / 2010년 weiv 신호미 송재경(9와 숫자들) | ‘관악 청년’과 ‘홍대(앞) 성골’의 승수효과를 향하여 몇 년 전 직업상∙건강상의 이유로 홍대앞 인디 씬과 거리를 두고 있었을 때 ‘연대’ 출신의 한 인디 밴드 멤버와 만난 일이 있다. 그때 그는 ‘요즘 인디씬의 서울대 강세’ 현상을 말해 주었다. 그때 나는 이상하게 ‘내가 그 현상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면 안 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서울대 출신 인디 밴드들의 선전에 관한 이런저런 담론들을 듣고 읽으면서 나의 강박은 굳어갔다. 어느 ‘고졸’ 레이블 운영자(참고로 그는 정말 ‘지성적’인 사람이다)는 “어려서부터 1등 해 본 애들은 뭘 해도 1등 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아요”라고 농반진반이자 언중유골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그 대학교의 악.. 2017. 8. 9.
박근혜 탄핵 선고 전문 / 이정미 재판관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이 사건이 재판소에 접수된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오늘까지 휴일을 제외한 60여일간 매일 재판관 평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재판과정 중 이루어진 모든 진행 및 결정에 재판관 전원의 논의를 거치지 않은 사항은 없습니다. 저희는 그간 3차례의 준비기일과 17차례에 걸친 변론기일을 열어 청구인 측 증거인 갑(甲) 제174호증에 이르는 서증과 열두 명의 증인, 5건의 문서송부촉.. 2017. 3. 10.
최상천의 사람나라 40강, 광주의 위기 민주화 성지에서 안철수 센터로... "호남이 미쳤다!" 최상천의 사람나라 40강주권자혁명 : 안철수, 호남 덫에 걸렸다 최상천 선생의 소신 발언 "20대 총선 호남이 미쳤다"광주의 반독재 저항정신, 민주화정신은 어디로? 게시일: 2016. 4. 22.최상천의 사람나라 40강 주권자혁명④ : 안철수, ‘호남 덫’에 걸렸다 1. ‘민주화 성지’에서 ‘국민의당 센터’로 국민의당 : 호남 제압(김영환)→호남당 호남 : 23/28 (82%) 호남당 : 지역구 의석의 92%가 호남(23/25) 민주당 참패-퇴출 직전 13대 36/37(평민당) : 97% 14대 37/37(민주당) : 100% 15대 35/36(새정치) : 97% 16대 25/29(새천년) : 86% 17대 25/31(열린우리당) : 81% 18대 25/31(통합민주당) : 81% 19대 28/30(민주.. 2016. 4. 27.
법의학자가 밝힌 '노무현 대통령 죽음의 진실', 사건의 재구성 노무현 대통령께서 쓴 유서가 아닌 이유 1. 석연찮은 사망에 항상 따라 붙는 "화장하라"=> 박근혜 5촌 형제 살인 사건과 동일함(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면 살인자는 부검없이 사체를 태워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고 싶겠지...) 2. 화장을 하라면서 비석을 세워 달라?=> 시신이 있어야 무덤이 있고 무덤이 있어야 비석이 있는데 화장해 달라면서 비석을 세워 달라는 소리부터 모순이다. 3. 유서를 컴퓨터로 쓰고 저장을 2회 했다?=> 자필 유서면 필적 감정에서 거짓이 드러날까 범인은 두려웠던 것 유언이나 유서는 본인 육성 녹음이나 친필이 효력을 갖는다는 것을 변호사 출신 노무현 대통령이 몰라서 컴퓨터로 유서 작성을 했을까?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 2016.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