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

리프니츠카야 상하이 그랑프리 은메달, 시상식 불참한 이유는?

by 속 아몬드 2014. 11. 16.


상하이에서 있었던 그랑프리에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한층 성장하고 귀엽고 당돌한 소녀였다. 쇼트에서는 1위를 했지만, 프리에서 점프 실수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금메달은 같은 러시아의 2살 위 언니 엘리자메타 툭타미셰바에게 돌아갔다. 아쉬움이 많았을까 시상식에 불참했다고...




이번 상하이 그랑프리에서 리프니츠카야는 겨울왕국의 엘사를 연상케 하는 의상(아래 기사)과, 빨간색 스트라이프 의상(아래-쇼트)으로 주목을 받았다. 머리도 양갈래로 따서 빨간머리 앤을 충분히 떠올리게 만든다. 실제로 주근깨가 양볼에 가득하기도 하다. 




소치에서는 그녀의 당돌함 때문에 한국의 김연아 팬들에게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이제 김연아가 떠난 무대에서 우리는 누구에게 주목할까? 리프니츠카야는 김연아와 닮은 구석이 많은 선수라는 생각이다.



위 기사를 보면 자신의 언행이 언론을 통해 잘못 전해지는 것을 안타깝다고 한다. 그리고 언론의 성적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또한 "나도 보통사람과 같다.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바를 위해 노력은 하지만 모든사람들의 욕망과 벽덕까지 살수는 없다."고 당돌하게 말했다. 기자의 질문에 영혼 나간 얼굴로 교과서 같은 말들만 늘어놓는 한국 선수들만 보다가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말하는 서양의 소녀가 우리에게 익숙 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그녀의 흠은 아니다.






피겨스케이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4년 뒤 평창올림픽에서 누구의 연기를 기대할 것인가? 스무살이 된 성숙한 리프니츠카야의 연기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그만 '소치에서 김연아에게 까불던 꼬맹이'라는 멍에를 벗겨주자. 그녀의 성장을 지켜봐 주자. 김연아를 배출한 국민들 답게...  


아래 이미지들은 리프니츠카야 이름을 러시아말(Ю́лия Вячесла́вовна Липни́цкая)로 구글링하니 나온것들... 러시아에서는 우리의 손연재 만큼이나 국민요정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