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1채널 앰프 직구하기, TPA3116 Class-D 2.1

음악 굳리스너에게 스피커와 인티앰프는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 국내산 앰프를 구하고자 하면 몇몇 전파사에서 출시한 앰프들이 있지만 노래방기기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낙원상가에서 10만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나 모양새도 그렇고 구입하기엔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럼 마란츠, 온쿄 혹은 소니, 파이오니아 등의 리시버를 구하는 건 어떨까? 황학동에 가면 마란츠, 온쿄 등의 중고 앰프를 20만원 대에서 구할 수 있다. 그런데 케이스는 분명 마란츠 로고가 박혀 있지만 그 안의 모듈이 순정인지... 모두 온전한 기능을 유지하는 의심스럽다.

용팔이는 어디서 기술을 배웠을까?

일본 쇼핑몰에서 직구를 하는 건 어떨까? 가격도 비싸고 대부분 110V 전용으로 제작되어 번거롭게 변압기가 필요하게 된다. 미국의 상황도 마찬가지... 이상 전세계 가난한 굳리스너들의 공통 된 고민이다. 그래서 중국산 앰프가 주목 받고 있다.

중국 쇼핑몰에서 케이스 없이 보드만 구입하면 2~30달러 전후의 저렴한 가격대로 받아 볼 수 있다. 게다가 가볍기 때문에 배송비도 저렴하고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무료배송 상품들이 즐비하다.

필자도 저렴한 중국산 앰프의 성능을 확인 해 보기로 했다. 2채널 앰프 중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위 사진에 보이는 TPA3116 Class-D 되겠다. TPA3116 Class-D 모튤은 채널과 블루투스 기능, 인풋이 RCA인지 AUX인지에 따라 보드 모양이 다양하다.

TPA3116 Class-D 사용기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불호'의 입장은 "싼놈은 역시 싼값한다" 였다. 싼값의 근거로는 대부분 저역의 펀치력과 노이즈였다. '호'의 입장을 취한 굳리스너들은 주로 스스로를 '막귀'로 칭하며 겸손을 떨었고 가성비를 근거로 팝 듣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결론이었다.

위 제품처럼 인풋이 AUX 단자인 것도 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판단을 할 수 없는 법, 실패 해도 데미지가 적으니 일단 TPA3116 Class-D 질러 보기로 한다. Yuanjing Audio 홈페이지(http://www.yuan-jing.com/)에서 가격대와 기능을 확인하고 2.1채널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검색을 해봤다. 보드만 구입하면 20달러 케이스 완제품은 40달러 정도다. 배송비는 무료도 있고 5달러 정도 별도인 곳도 있다.

TPA3116 Class-D 2.1 Stereo Amplifier [50W x 2]+ Sub-Woofer [100W] Product Details

1. Use the TI TPA3116D Class-D Stereo Amplifier Chip

2. Build-in Bass Volume / Treble Control and Power Switch

3. Use ± 1% Metal Resistors

4. Use Coils Inductors for filter

5. Use 2.0 oz copper thickness with PCB FR4 material

Key Parameters:

Power Efficiency: > 90%

Quiescent Supply Current: 50mA

Freq. Response: 20Hz ~ 20KHz

Rated Output Power: 2 x 50W @ 4 Ohm

Voltage Range: DC 18V ~ 26V

Recommended Voltage: DC 24V / 2 ~ 6A

(위 이미지) Yuanjing Audio 제작의 TPA3116 Class-D 2.1 Stereo Amplifier(50W x 2)+SubWoofer(100W)를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최저가 무료배송 상품을 찾던 중... 파워 아답타까지 포함해서 44달러(무료배송)를 찾았다. 대박. 바로 구입.

결제를 마쳤다. 순식간에 질러버려 구입 과정 캡처를 못했지만 알리익스프레스 회원가입과 결제는 아마존과 흡사하며 매우 간단하니 어려움이 없을게다. 저렴한 앰프 구입을 고민하지 마시라. 공산품은 이제 중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