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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환율 전망] 2016년 3월 엔화환율 전망과 엔환전 타이밍 잡기

by 속 아몬드 2016. 3. 8.

2015년 말부터 줄곧 가파르게 상승하던 원엔환율이 2016년 2월 29일부터 하락국면입니다. 2016년 2월 24일 1,100원을 돌파했던 원엔환율이 3월 7일 종가 1,061원까지 떨어졌습니다.


2016년 3월 7일 원엔환율 그래프



엔화는 왜 떨어지고 있을까요? 아래의 항목을 체크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 원달러환율이 내리면 원엔환율이 내린다.

2. 엔달러환율이 오르면 원엔환율이 내린다.

3. 원화 가치가 오르면 엔이 내린다.

4. 엔 가치가 떨어지면 엔이 내린다.



2016년 3월 7일 원달러환율 그래프



1.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답이 벌써 나와버렸네요. 그렇습니다. 현재 원엔환율이 떨어진 이유는 원달러환율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며 5년 8개월 만에 1230원대에 진입했던 원달러 환율이 1주일 전부터 하향곡선을 타더니 2016년 3월 7일 현재 1205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달러 환율은 왜 떨어졌을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최근 박근혜가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북한과의 전쟁국면을 조장하면서 일명 '대북 리스크'로 인해 원화가치는 똥값이다. 위안화 약세에 배팅하던 헤지펀드들이 최근 중국 당국의 개입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현재 글로벌 똥값 인증한 원화에 이 헤지펀드들이 몰렸다는 것.


그러니까 헤지펀드의 원화 약세 배팅으로 인한 일시적 원화가치 상승 되겠다.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내렸고, 원엔환율이 내린것이다.  



다른 지표들은 엔화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 엔달러환율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2013년 이후 줄곧 성공적이었던 아베노믹스가 이제 작동을 멈추려 하고 있습니다. 달러 대비 120엔 대를 유지하던 엔은 3월 7일 현재 113.57엔입니다. 최근 그래프의 변동이 112엔의 저지선에 걸린 모양이지만 엔달러환율의 하락국면(엔가치 상승)은 분명 대세입니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까지 빼들었지만 보름 간의 오픈빨로 그쳤고 아베정부가 환율시장에 적극개입하여 엔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제가 이 블로깅을 하는 이유는 지금(2016년 3월 8일) 엔화환전 타이밍 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금융전문가가 아닙니다. 단지 일본을 자주 왕래하는 평범한 시민이죠. 다만 자주 왕래를 하다보니 엔환전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하는 부담을 일상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오는 3~4월에 일본여행을 계획하셨고 엔환전을 해야 한다면 지금이 환전 타이밍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조금 더 떨어질 수는 있겠으나 너무 기다리지는 마세요. 2008년의 악몽이 또 실현 될지 모릅니다.





2008년을 떠올려 보시죠.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1600원까지 치솟았던 그 시절 말입니다. 그 시절 엔환전을 하면 강도에게 지갑 털리는 기분이었죠. 일전에 저는 <월스트리트의 예언자> 다큐를 보면서 마틴 암스트롱이 얘기한 '8년 주기설'이 설득력있게 들렸습니다. 꼭 8년이 아니더라도 그 정도의 주기로 약탈적 금융자본이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 아니 강도짓을 합법적으로 한다는 얘기죠. 2008년 리먼사태 후 꼭 8년이 지났습니다. 또 '금융위기'라는 허울 좋은 핑계로 서민 호주머니 터는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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