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의 윤석열 별장접대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박훈 변호사가 오늘 새벽(10.11)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석열 장모사건'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다.
윤석열 장모하고 2003년부터 지금까지도 싸우고 있는 정대택씨가 날 찾아와 봤다. 난 이 사람의 인터뷰 내용을 자세하게 본 적이 있으나 피해 망상증이 있는가 생각했다. 난 사람들 말을 살벌하게 검증하지 않는 한 절대로 믿지 않는 사실주의자다. 그러나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사건 기록을 보다 굉장히 흥미로운 윤석열의 2009년도 부터 행적을 봤다. 난 이 사건을 맡기로 했다.
지금도 그 기록을 보면서 저들 특수부 건사들이 하는 것처럼 나도 '윤석열에 대한 수사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조만간 밑그림의 가설을 '언론에 흘릴'것이니 그리들 알기 바란다.(내가 아마 검찰에 갔으면 저들과 같이 있었을것 같은 느낌은 있다만) 나는 이런 단서들이 나오는 사건을 잡을 때는 짜릿한 전율이 올라오곤 한다. 박훈발 윤석열 수사 사건의 언론 흘리기를 기대하시라.
한편 한겨레21 보도에 따르면 김학의 성접대 사건에 연루된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윤석열 총장에게 별장접대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으나 검찰은 조사 없이 사건을 덮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21 측은 김학의 사건을 재조사하는 진상조사단이 검찰과 경찰로부터 확보한 2013년 1차 수사기록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조사단은 강원도 원주 소재 윤씨의 별장에서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 보고서에 담았다고 밝혔다. 당시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총장을 상대로 기초 사실 조사조차 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했다고 한겨래21은 주장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한겨레21 해당 보도는 완전한 허위 사실이며 윤석열 총장은 윤중천씨와 전혀 알지 못한다.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음에도 이런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사화 한 것에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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