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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중립은 없다

[노동당 논평]인천공항공사 파업, 유엔글로벌콤팩트 기준 하나만이라도 맞추시라

by 속 아몬드 2013. 11. 23.

인천공항공사 파업, 유엔글로벌콤팩트 기준 하나만이라도 맞추시라

 

 


 

인천공항공사노조가 오늘(16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인천공항공사는  '6단계 노조 파괴 프로그램'을 협력업체를 통해 실행하는 부당노동행위를 버젓이 저지른 기업이다. 또한 전체 노동자 7천여명중 비정규직이 87%를 넘은 6천여명으로 불안정한 일자리로 이윤내기에만 급급한 기업이다.


그것뿐인가. 노조 설립 이후 '비정규직 노조와는 절대 대화하지 않겠다'며 불통 경영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게 인천공항공사다.


그보다 더 어이없는 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라는 국제기구로부터 공사가 '노동존중경영상'을 받는다는 부끄러운 사실이다. 유엔글로벌콤팩트의 10대 원책 중 하나인 '기업은 단체교섭에 있어서 조합의 자유와 권리의 효과적인 인식을 지지해야 한다'는 조항조차 전면으로 위배하는 기업이 무슨 노동존중 경영상인가.


공사는 유엔글로벌콤팩트의 어이없는 수상에 즐거워 말고 비정규노동자들의 요구사항에 성실하게 답하라. 수상요건에 한 가지라도 충족이 돼야 상의 의미가 있지 않겠나. 파업 기간 인천공항공사의 태도를  반드시 눈여겨 지켜보겠다.

 


2013년 11월 16일

노동당 대변인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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