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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중립은 없다

세월호 침몰, 대한민국 어른의 대처 능력 침몰... 아이들아 미안하다.

by 속 아몬드 2014. 4. 17.

정홍원 총리가 상황 브리핑을 받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냐? 급박한 상황에서 구조자와 실종자 숫가 갈팡질팡 하는 가운데... 총리가 브리핑을 받으러 왔다. 많은 사람이 총리에게 상황을 브리핑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시간을 보내겠지... 그게 중요하냐고?


학부모들이 발동동 구르고 있는데... 200명이 넘는 아이들은 아직 침몰한 세월호 안에 있는데... 브리핑을 받으러 와? 왜 물세례를 받았는지 알겠냐?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게 힘든 세상이지만 괴물은 되지 말아야지... 


하루종일 언론이 떠들어 대는 건... 박근혜가 뭐라고 지시했다. 박근혜가 뭐라고 했다. 박근혜가 어쩌고 저쩌고... 그게 중하냐? 왜 화살이 박근혜에게 쏠릴까봐 미리 빨아주는 거냐? 


미 해군함이 오고 29척의 해군함이 동원 되고 수백명의 잠수부가 투입되고 SSU 특수 부대가 출동하고 헬기가 몇대고... 그런데 조류가 강해 구조 작업이 힘들단다... 크레인은 이틀이 걸린단다... 지랄 지랄 이런 개 지랄이 없다. 필요한 일을 해라. 국가가 군대를 총동원해서 아이들을 구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거냐? 그런데 사고 당시 구조를 누가 했냐? 대부분 민간어선이었다. 구조대가 들어가서 구조를 했냐? 학생들이 스스로 살기 위해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뛰어든거 아니냐? 


학생들이 전원 구조되었고 2명이 경상이라고 발표했다가 아직 세월호 안에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발표되자 울분하는 학부모에게 "기도하셔야 해요"라고 선생인지 행정직원인지가 말했다.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나라라서 그러냐? 일찍이 이명박이 서울시장 해처먹을 때 대한민국을 하나님께 봉헌해서 그러냐? 이게 말이냐 똥이냐? 


이런 상황에 박근혜는 어떻게 구조자 숫자가 200명이 차이가 날 수 있냐고 안행부를 질타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고고하게 누군가를 질타만 하면 되는 높디높은 위치에 계셔서 좋겠어요. 대통령 참 쉽네... 그냥 왕 노릇만 하면 되니...

 

오늘 대한민국은 지옥이다. 어른들의 무지와 무능으로 위기에 처한 아이들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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