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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섞인 일상

개기월식을 만나니 묵호는 진정 墨湖가 되었다.

by 속 아몬드 2014. 10. 10.

2014년 10월 8일 개기 월식

대한민국의 동쪽 바다 묵호에선 이렇게 시작되었다. 

보름이라 꽤 밝은 달이었는데 아래부분 부터 조금씩 지구별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어느새 지구의 그림자가 달의 전체를 감싸기 시작하더니...



묵호바다는 진정 묵호(墨湖)가 되었다.

아래의 달이 자체의 빛을 발하고 있지만 사실 지구별의 그림자가 달 전체를 뒤덮었다.


개기월식. 몇년에 한번씩 어렵지 않게 관측이 되나 묵호에서 진정 묵호를 만나니 지구별의 그림자마저도 소중하게 생각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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