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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섞인 일상

개기월식, 달의 형상을 시나브로 담다.

by 속 아몬드 2014. 10. 10.

개기월식을 몇년 전에 사진으로 담은 기억은 있었데... 어디에 쳐박혀 있는지 찾을 수는 없고...

이제는 구식이 된 소니 a580이지만 잘 잡아줄꺼라 믿으며 신번들 장착 최대한 땡겨서 찍어봤다.  


2014.10.8_19:13 - 지구별의 그림자가 달을 잠식하고 있다. 왜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각나지?


2014.10.8_19:42 - 달이 태양의 도움없이 온전히 자신의 빛을 발하고 있다. 혹은 지구별 그림자에 숨어 속살을 까보이고 있다.

이렇게 한참이나 있었다. 지구별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간...


2014.10.8_21:30 - 이제 지구별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달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달이 짧은 휴가를 마치고 출근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2014.10.8_21:46 - 개기월식이라는 쇼를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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