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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꼬라지

이종걸 의원 노건호 씨에게 '예의' 운운 하는 사이 김무성은 웃고 있다.

by 속 아몬드 2015. 5. 27.

노건호씨의 이름이 아직도 방송과 뉴스에 오르내린다. 한 종편은 노건호의 발언에 배후가 있다는 식의 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런 발상이라면... 선생이 학생 가르치려는 것도 배후 세력이 있고, 엄마가 아들에게 따듯한 도시락 싸주는 데도 배후 세력이 있겠다. 차라리 박근혜가 황교안을 총리로 임명하려는 데 배후 세력이 있고, 김무성이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퍼포먼스에 배후 세력이 있지 않겠냐? 





문제가 없는데 문제가 된 노건호씨의 발언은... 


이 자리에는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오셨다. 전직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며 선거판에서 피 토하듯 읽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셨다.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것도 모자라 국가 기밀문서를 뜯어 선거판에서 읽어내고 아무 말도 없이 언론에 흘리고 나타나시니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뵙는 것 같다. 국가의 최고 기밀인 정상회담 대화록까지 선거용으로 뜯어 뿌리고 국가 자원을 총동원해 소수파를 말살하고 권력만 움켜쥐고 사익만 채우려 하면... 생략


노건호 씨는 최대한 정중했다. 여기서 예의를 따지는 인간들은 노건호 씨에게 아버지를 부정하라는 얘기다. 노무현의 아들이라는 정체성을 버리라는 얘기다. 아버지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버리라는 말이다. 사람으로 살지 말란 얘기다. 쓰레기 같은 세상이니 너도 그냥 쓰레기로 살란 얘기다. 



노건호 씨의 발언을 두고 예의를 따지면 안된다. 정 따지고 싶으면 본인 아버지 부터 버리고 나서 따져라. 아래는 이종걸 의원 발언에 대한 한 네티즌(율라뽐따이님)의 글을 퍼왔다.


이종걸 의원님 존경 하지만, 노건호씨 발언은 적절했습니다..!!! [144]

율라뽐따이 (bong****)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290925


이종걸 의원님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노건호 씨의 발언을 두고 적절하지 않았다" 라고 한 것은 어찌 보면 이종걸 의원님의 말이 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소위 사회 지도층이나 배웠다고 하는 지식인들은 예의 차원 또는 허례허식을 매우 좋아함에 노건호 씨의 발언을 두고 적절치 않았다고 보는데, 그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난 항상 입장 바꿔서 생각하라고 한다. 노건호 씨의 발언이 사전에 준비가 되었던 발언이건 아니건 중요한 것은 노건호씨의 발언 내용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노건호 씨의 발언은 팩트에서 전혀 벗어난 얘기가 아니다. 그동안 똥누리당은 선거 때마다 혹은 자신들이 불리할 때마다 국민의 아픔인 분단을 이용해 종북타령 그리고 만고의 불치병인 지역감정을 들먹이고 거기에 니편내편 갈라놓지 않았는가..


종북=야당

현 정권 치부=전 정권 탓.

이것이 그들의 주된 프레임이다.


그리고 생각해봐라.. 예의라는 것.. 그거.. 어디까지 지켜야 한단 말인가.. 가만히 서 있는 사람 귀싸대기 때리던가 침을 뱉는다고 생각해봐라. 다들 참을 수 있는가??? 고 노무현 대통령님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정치 보복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부관참시를 몇 번이나 당했는가.. 한 두 번 일인가??


예를 들어 이종걸 의원님의 조부이신 우당 이희영님께 독립운동가가 아닌 친일파라도 매도하면서 툭 하면 그 이름이 이리 쓰이고 저리 쓰인다면 자손인 입장에서 어떻겠는가.. 물론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나라를 통째로 팔아먹은 이완용의 자손들은 할아버지의 재산을 돌려 달라고 지랄 아닌 지랄을 떨고 독재자의 딸인 박그네는 자기 아버지의 죄를 따지지 않는다.. 하물며 이런 인간들도 부모를 감싸는데 억울하게 타살이나 다름없이 돌아가신 노무현님의 아들인 노건호 씨의 마음이 어떠했겠는가..


세월호 유가족의 울부짐을 정몽준 아들이 미개하다고 했다..

사회 지도층, 지식인들의 저 삐뚤어진 .. 솔까 골때리는 예의가 진짜 예의인지 묻고 싶다.. 그런 가면은 빨리 벗는 게 났다..


구타 유발자란 말이 있다..

노건호 씨가 저 발언을 하게 된 이유.. 그 이유가 뭔지 진정 모르는가???

노건호 씨의 발언은 부적절한 것이 아니라 매우 적절했다.. 그것을 여, 야가 정치적으로 해석하니 문제가 되는 것 아닌지 싶다..




김무성이 웃고 있다. 잠깐 물세례 받고 '예의'에 민감한 노인네들 표를 모았다. 믿거나 말거나 대한민국 국민들이 차기 대통령감으로 1순위로 김무성을 꼽고 있단다. 위의 표 4월 4주의 가파른 김무성 상승세를 믿을 수가 없다. 친일파 집안 김무성이을 대통령으로 만드려는 저 배후 세력의 인간들...


이 친일파 놈들이 박근혜를 뽑아 대한민국을 70년대 독재시절로 시계를 돌리더니, 이제는 100년의 시계를 돌려 일제시대로 돌아가려 하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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