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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음 리뷰15

무스헤드 라거(MooseHead Lager) 시음 리뷰, 캐나다의 완성된 라거 / 2.8점 무스헤드, 우리말로 사슴대가리 정도의 느낌이겠죠. 거친 남자의 느낌이지만 창업자는 수잔나 올랜드라는 여성입니다. 캐나다 3대 맥주 회사가 모두 외국인이 운영하는데 유일하게 무스헤드는 캐나디언이 운영하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맥주 양조장이라는 군요. 처음에는 빨간머리앤의 배경이되는 노바스코샤주에서 올랜드 가문이 만들었으나 잇다른 죽음과 공장의 화재로 뉴펀들랜드섬의 세인트 존스로 이주하여 생산했는데 그때부터 무스헤드 이름을 썼다는 군요. 양조장 옆에 무스헤드 호수가 있어서 그랬다는 설이 있는데 무스헤드 호수는 미국에 있습니다. 무스헤드 라거(MooseHead Lager) 평점 2.8점 외관과 달리 맛은 개성이 강한 맥주입니다. 캐나다의 자연과 어울리는 맛이랄까... 100% 캐나다 맥아를 이용하고 저.. 2014. 12. 12.
쿠스케냐(cusquena) 몰타, 잉카제국의 기념비 삭사이와망까지 그려넣고 / 1.2점 페루의 대표맥주 꾸스꿰냐 몰타. 모든 마트에 입점 해 있지는 않고... 신촌 그랜드마트에 있다. 마침 천원에 팔고 있길래 한놈 담아 왔는데 한 병만 사길 잘했다. 쿠스케냐 몰타(cusquena) 평점 1.2점 잔에 따를 때 부터 심상치 않다. 개거품이다. 그래도 맛은 그럭저럭 괜찮겠지 하고 마시는 순간. 이건뭐... 국산 스타우트에 설탕 타서 마시는 것 보다 못하다는 느낌이다. 나름 페루에서는 대표 맥주인데... 실망했다. 병 하단에 오돌도돌하게 벽돌 모양으로 생긴건. 페루 쿠스코에 위치한 잉카제국의 영광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성벽 '삭사이와망'(아래 사진)을 그려 넣은 것이다. 게 중에 큰 돌의 무게는 70톤 까지 나간다고... 물샐 틈 없이 제각각의 모양의 돌을 물샐 틈 없이 착착 쌓았다는데... 그.. 2014. 12. 10.
그롤쉬 라거(Grolsch Lager) 시음 리뷰, 필스너 우르겔과 견줄 만함 / 3.2점 네덜란드 맥주 그롤쉬 라거입니다. 그롤쉬 스윙탑 제품(병 때문에 비싼 맥주)만 보다가 캔을 보게 된 것. 행사가격인지 정가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천원에 담아왔다. 네덜란드 대표맥주 하이네켄 보다는 더 씁쓰름한게 괜찮았다. 그롤쉬 라거(Grolsch Lager) 평점 3.2점 거품 풍부하고 컬러도 라거 답다. 첫 맛은 필스너 특유의 씁쓸한 청량감이 기분좋게 다가온다. 아무래도 네덜란드 맥주니까 하이네켄과 비슷하겠지 하고 하이네켄 맛을 떠올리려고 했으나 필스너우르겔이 떠올랐다. 첫맛에서 중반까지 필스너 우르겔과 맞먹는 풍미를 자랑한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워 점수가 깍였다. 마무리만 보강하면 필스너 우르겔에 견줄 만하다. 2014. 12. 10.
아르코브로이 바이스비어 헬(Arcobräu weissbier hell) 시음 리뷰, 바이엔슈테판 보다 한수 아래 / 평점 4.0 며칠 전 마트에 갔더니 아르코브로이 바이스비어 헬 500ml가 이천원에 팔고 있길래... 제조년월일 확인하고 한 병 담아왔다. 그동안 이녀석을 맛볼 기회가 없었던 것은 같은 값이면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바이엔슈테판을 두고 굳이 아르코브로이를 선택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웨팅어 헤페의 저렴한 가격에 입맛이 적응을 해버려 굳이 비싼 헤페바이스비어를 찾을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값이 싸다면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할 동기가 부여된다. 아르코브로이 바이스비어 헬(Arcobräu weissbier hell) 평점 4점 Appearance - 거품 좋고 컬러도 아주 먹음직 스럽다. 5점 Aroma - 과하지 않은 밀 맥아와 조화로운 시트러스향 4점 Taste - 굉장히 깔끔하다. 품격을.. 2014. 12. 10.
더 프리미어 오비(the premier OB) 시음평, 클라우드 한 수 아래 / 1.2점 오비맥주에서 새로운 제품이 얼마 전에 나왔습니다. 골든라거를 계를 잇는 후속작이자 롯데 클라우드의 시장 잠식에 대한 경계의 의미를 담고 있는 제품입니다. 태양광에 의해 변질될 우려가 가장 적은 캔으로 맛 평가 들어갑니다. '더 프리미어 오비' 평점 1.2점 Appearance - 거품은 게거품이나 컬러는 황금빛은 나름 먹음직스러워 2점 Aroma - 홉의 특징만 도드라지고 별볼일 없어 1점 Taste - 홉의 여운이 길긴하나 전체적으로 가볍고 말오줌의 오명을 벗기 힘들어 1점 Mouthfeel - 처음 센 탄산감으로 한국맥주의 전형을 보여주고 몰트와의 조화 없이 홉의 특징에만 매몰되어 목넘김도 별로여서 1점 Overall Impression - 전체적으로 홉의 특성만 부각되며 몰트비어의 풍부함이 느껴지지.. 2014. 12. 10.
흔한 허니버터칩 인질극, '클라우드', '더 프리미어 오비'에 대처하는 하이트의 방법 하이트가 허니버터칩 인질극으로 매출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던데... 하이트 누가 마시냐? 롯데 클라우드가 치고 올라오니 오비에서 발빠르게 '더 프리미어 오비'를 출시 해 클라우드와 견줄만한 맛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장 상황이 이러하면 맛있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야지 기껏 생각해낸 마케팅이 허니버터칩 인질극이냐? 멍청한 것들... 상술이 도를 넘고있다. 과자 한봉지 먹자고 밤고구마 5kg 박스를 12,000원 주고 사야하다니... 저 마트 어딘지 모르겠지만 진짜 쓰레기다. 인질 마케팅으로 웃고 넘길 문제가 아니다. 품귀현상을 보이는 과자를 진열대에서 빼고 안나가는 재고물품에 사은품으로 넣다니... 이건 욕을 해야한다. 과자가 게임자판기에 들어가는 건 애교로 웃어넘길 수 있다. 하지만 진열대에서 빼.. 2014.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