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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중립은 없다

김기춘, 대통령 운동기구는 국가안보와 직결! 윤전추는 박근혜 트레이너 아니다?

by 속 아몬드 2014. 11. 11.

청와대 제 2부속실 소속에 윤전추 3급 행정관이 박근혜의 운동을 돕는 개인 트레이너 역할을 하고 있는지 논란이다.

청와대는 지난 8월 "윤전추 행정관이 대통령의 개인 트레이너 업무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윤전추 행정관은 어떤 업무 역량으로 3급 공무원으로 임용 되었을까?


사실 윤전추씨는 전지현 한예슬 트레이너로 잘나가던 전문 트레이너였다. 그녀의 모든 경력이 트레이너로 점철되어 있는데 청와대는 윤전추씨의 전문적인 역량을 보지 않고 다른 역량을 높이 평가해 임용을 했나보다. 과연 그녀에게 트레이너 자질 외에 어떤 뛰어난 업무 역량이 있길래 3급 공무원으로 임용되었을까?





청와대는 윤전추 행정관의 역할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졌을 때 "여성 대통령에게 필요한 여비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개인 트레이너 역할은 청와대 내 보직에 없는 일"이고 "윤 행정관 임명에는 법적 윤리적 문제도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여성 대통령에게 필요한 여비서 역할은 무었일까? 





그런데 청와대는 최근 고가의 트레이닝 장비를 약 1억원 가까이 구입했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와중에 지난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5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수상한 메모들이 김기춘실장에게 전해 지고 있었다.

 



김기춘 실장이 박근혜 헬스기구 구입 예산과 관련한 최민희 새정연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종이에 적고 있다. 메모 내용은 ‘대통령께서 사용하는 생활용품이나 음식재료, 운동기구 등은 대통령의 안위와 관계되고 국가안보와도 직결되는 사항이기 때문에...’라고 적혀 있다.


'국가안보'이제 걸레 됐겠다. 그만 좀 우려 먹어라. 핑계를 대려면 조금 더 창의적인 단어를 떠올리던가 국민 앞에 발언하는데 성의가 없다. 





또 다른 메모지에는 ‘함진규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스크린 골프, 안마의자를 질문하겠다고 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전형적인 치사한 수법이다. 여기서 왜 노무현 대통령이 나오나? 니들 논리라면 박정희 대통령이 여대생 끼고 술마셨으니까 박근혜도 남대생 끼고 술마셔도 되겠네? 이 정신나간 놈들아...


국회의원이 온당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질의를 하면 성실하게 사실대로 얘기하면 되지... 뭐가 그렇게 구린게 많아서 헬스장비 산거 가지고 국가안보 드립이냐?


장비 구입 예산의 성격 및 집행 내역, 제2부속실의 역할과 윤 행정관의 실제 업무 내역 등에 대한 논란은 오는 28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그때 또 뭐라 하는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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