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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꼬라지

여상규 욕설, 국정감사 자리에서 위원장이 욕설 왜?(동영상)

by 속 아몬드 2019. 10. 8.

여상규 욕설이 논란이다. 미친놈도 아니고 국정감사 자리에서 것도 위원장이 맥락도 없이 욕을 하진 않았을테니 전후 사정을 보자.

 

7일 열린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여상규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서울남부지검에 "수사할 건 수사하고, 하지 말 건 하지 않는 게 진정 용기 있는 검찰"이라고 발언했다. 또 패스트트랙 관련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패스트트랙 자체가 불법 사보임에 의해 가결된 것이니 그걸 보고 가만히 있는 야당 의원은 의원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수사를 받는 당사자가 수사 책임자에게 '외압'을 넣고 있다며 반발했다. 특히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사실상 수사를 하지 말라는 취지로 발언했는데, 국감 감사위원 자격으론 해선 안 될 말이다. 명백하게 반칙"이라고 항의했다.  

표창원 의원도 "수사 외압하지 말라"고 했고, 이철희 의원도 "참담하다. 법사위원이라는 사실 자체가 부끄럽다"고 발언했다. 

 

 

여상규는 "그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숫자를 늘린 게 현 정부이며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검찰개혁은 정말 모순되고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날을 세웠다.

여상규의 도를 넘은 발언에 여당 의원들은 항의에 나섰고 여당 간사인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위원장석까지 나가 항의했다. 이어 여상규는 "누가 감히 소리를 지르냐?"며 막말을 했고 "듣기 싫으면 귀를 막아라. 민주당은 듣고 싶은 얘기만 들어라. 원래 듣고 싶은 얘기만 듣지 않느냐"면서 특히 김종민 의원을 향해 "웃기고 앉았네, ㅂㅅ 같은 게"라는 말을 중얼거렸다.

 

누가 병신 같이 웃겼는지 국민은 다 안다.


민주당은 속기록을 통해 해당 욕설을 확인했고 여상규는 "흥분한 건 사실이다. 정확한 표현이나 말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기가 막힐 노릇이라면서 법의 공정성을 다루는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수사방해 외압이자 수사무마를 청탁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 대변인 국회 정론관 브리핑

정춘숙 민주당 대변인은 여상규를 향해

 

국회선진화법이 정치적 사안이니 검찰에게 수사하지 말라면서, 조국 가족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 여상규 위원장의 태도는 도둑이 제 발 저려 발버둥 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으며, 국회의원으로서 국민 앞에 창피하지 않은지 묻고 싶다. 여상규 의원은 국회의원 이전에 사람의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더이상 지탄을 받기 전에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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