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참가자 4213명 직위해제, 코레일은 박근혜의 병풍짓을 집어치우라
코레일이 철도노조의 파업에 초강경 대응으로 나섰다. 파업 참가자 4213명 전원을 직위해제하고 노조 집행 간부들을 경찰에 고발하겠다니 파업 하루만에 초전박살을 내기로 작정이라도 한 모양이다.
새누리당은 대선 무효를 주장하는 야당 국회의원 제명안을 들고 나오고 코레일은 철도 민영화를 저지하겠다고 나선 노동자를 모조리 징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정권의 정치적 입장에 반하는 모든 이들을 각종 폭압적 수단으로 분리수거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호위무사 새누리당과 코레일 뒤에 숨어 폭압정치를 조정하고 있는 박근혜는 차라리 국민 앞에 당당히 서서 논쟁에 나서라. 이러다간 박근혜의 지지자가 아니면 대한민국 땅에 발붙일 손톱만큼의 땅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코레일은 조합원 징계와 고소고발을 철회하고 노동조합과 진지한 대화에 나서라. 파업 전날까지 각종 핑계를 대고 대화를 거부한 건 코레일 측이며 이 모든 책임은 코레일에게 있음을 잊지 말라. 코레일의 역할은 대통령의 명을 따르는 병풍이 아니라 국민철도를 지키는 최소한의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다.
2013년 12월 10일
노동당 대변인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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