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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음 리뷰

인디카(INDICA IPA) 맥주 시음 리뷰, 강한 시트러스 향과 달콤함의 조화 / 평점 5.0

by 속 아몬드 2018. 3. 27.

IPA 인디아 페일 에일 맥주를 이제는 마트에서 편하게 사다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아래 사진은 미국에서 나온 INDICA IPA 맥주다. 이마트에 웨팅어 헤페를 사러 갔다가 한병 담아왔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오픈.ㅎ




인디카(INDICA IPA) 평점 5점(만점)


강한 시트러스향과 함께 향기롭고 달콤함이 내일을 잊게 만든다. 오늘 밤이 영원 할 것처럼 취하고 싶어진다. IPA는 일반 PA계열보다 도수가 조금 더 세다. 이놈은 6.5%. 겁먹을 필요는 없다. 도수를 의도적으로 높여 알콜 냄새가 나는 스트롱 맥주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달콤하게 취할 수 있다.  


맥주 거품이 풍부하고 잘 없어지지 않고 김이 다 빠진 뒤에 마셔도 향긋한 홉의 향과 특징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설명 해 봐야... 마셔 보시라. 라거 계열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고 에일계열을 주로 마시는 사람도 강한 향과 맛에 놀랄꺼다. 1병에 5천원 정도로 아직 조금 비싸긴 하다.


IPA의 탄생 배경을 간단히 얘기하면... 영국의 제국주의 놀이가 극에 달했을 때 세계 곳곳에서 해처먹느라 바쁜 자국 년놈들에게 맥주를 운반하는데... 몇달의 항해 기간 중 배가 적도를 지나기도 하면서 맥주(영국의 에일 맥주)가 부패하고 시큼해지면서 쓰레기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고민하던 허드슨이라는 맥주박사가 홉 열매를 과다하게 때려박아 숙성을 시키면 알콜 도수가 올라가고 높은 온도와 긴 항해 기간을 견뎌내는 맥주가 된다는 걸 발견했다. 

그래서 인도까지 무사히 맛있는 맥주를 보낼 수 있게 되었는데... 그래서 탄생한 맥주 계열이 인디아 페일 에일 즉 IP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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